주4일 근무, 취지 좋지만…가능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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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주4일 근무, 취지 좋지만…가능성은 “글쎄” “야근 늘어날까” 부정적 의견도

기사입력2014-08-19 17:27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1685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4일 근무가 고용 확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60.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5%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 외 자기계발 시간을 갖고 싶어서”가 56.4%로 가장 많았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도 23.6%로 집계됐다.

주4일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자료=인크루트>

반면 주4일 근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이유로는 “근무일수가 줄면 급여도 줄어들 것 같아서”가 41.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업무의 양이 주 5일동안 하기에도 빡빡해서”가 27.0%, “주말은 이틀로도 충분해서”가 16.8%로 조사됐다.

주4일 근무 도입 시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64.3%가 “스트레스 및 건강을 관리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업무를 다 처리하지 못해 야근이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응답도 27.2%가 있었다.

주4일제 근무가 현실화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63.5%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주4일로 바꿔도 고용주의 의사에 따라 주5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서”가 42.8%로 가장 많았고, “정책이 현실화 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정착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서”가 35.3%, “경영자의 반대로”가 16.1%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