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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소송 남발해 소비자 겁박하고 민원건수 줄여”
금소연 자료, 손보사 중 AXA 소송제기비율 가장 높아
- 기사입력2015-01-26 12:3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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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분쟁조정 소 제기 현황
단위:건,% <자료=금융소비자연맹>금융소비자연맹이 손해보험사들의 소송제기가 남발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조정을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6일 “2014년(1/4~3/4분기) 기준 손해보험사의 분쟁조정건수는 1만2485건, 손보사의 소송제기 건수는 637건으로 집계됐다”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소송제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보험소비자가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경우 민원으로 접수되지만 이 기간 중 손보사가 소송을 제기하면 민원 건수에서 제외된다. 손보사들이 민원 실적을 줄이기 위해 소송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또 금융소비자연맹은 “정보와 자금력 면에서 유리한 보험사가 소송으로 소비자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손보사가 소송제도를 악용할 수 없도록 평가나 공시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금감원의 분쟁 조정 중 소송 제기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AXA(12.8%)였다. 이어 롯데손보 9.3%, MG손보 8.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협손보는 소송 제기가 한 건도 없었으며 삼성화재와 AIG손보도 2.4%로 낮은 축에 속했다.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금융당국은 소송이 급증하는 손보사를 집중 관리하는 한편, 민원발생평가에 소송 제기와 민사조정 신청 건수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