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예술을 읽다

삶의 주변환경을 ‘원(圓)’으로 조형화해 담다 [그림을 읽다:Artist] (136) 박안식 작가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의 끊임없는 ‘충돌’과 ‘동화’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세계관을 형성한다. 작가 박안식은 삶의 주변환경을 ‘원(圓)’으로 조형화하여 작품 속에 표현하...
다른 예술가에게 새 이야기 담는 그릇이 되다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미국 소설가 트레이시 슈발리에(Tracy Chevalier)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 1632~1675년)가 그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Girl with a Pe...
독특하고 신비로운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는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말만 들어도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 바로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 1632~1675년)가 그린 동명...
화려한 가문, 숨겨진 아픔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 [이다의 미술산책…안드레아 만테냐의 ‘부부의 방’] 아름다운 그림이 벽에 가득한 부부의 침실에 들어서면 시선은 어느새 천장을 향합니다. 황금빛 고대 장식이 가득한 천장 중앙에는 원형 창문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외부로...
“돌연변이는 약자이지만 마법세상에서는 영웅” [김찬용의 Hidden HERO]…(55)김은주 작가 생물체에서 어버이의 계통에 없던 새로운 형질이 나타나는 현상을 돌연변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생물학적 정의와는 별개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골 기질을 드러내거나 남들과는 ...
전 지구적 위기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성찰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생태를 주제로 한 기획전 ‘대지의 시간’을 내년 2월27일까지 과천에서 개최한다. ‘대지의 시간’전은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과 상호존중을 중요하게 여기는 생태학적 세계관에 대해 성찰할 수 ...
외로움, 소외, 불안…화려하지만 초라해지는 ‘무대’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에드워드 호퍼와 ‘셜리’㊦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그림 속 인물들은 무심한 시선과 무표정한 얼굴, 딱딱하게 멈춘 몸짓으로 마치 하나의 사물처럼 도시 공간에 놓...
도시의 쓸쓸함에 ‘고독 한 스푼’ 더 넣은 코로나 [안진국 미술평론가의 예술별자리] 에드워드 호퍼와 ‘셜리’㊤ 사실 코로나19 이전부터 그랬다. 도시의 삶은 고독을 짊어지고 상실을 벗 삼아 살아가는 삶이었다. 혼밥과 혼술이 늘어났고, 1인 거주가 전혀 낯선 일이 아닌...
살아있는 존재들이 가진 ‘원초적인 에너지’ [그림을 읽다:Artist] (135) 강성훈 작가 사자와 말, 그리고 상상 속 인물인 헐크와 신화 속 여신들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초인적 힘을 가진 무리이다. 이들은 인간이 가장 곁에 두고 싶어 하고, 또 동경하는 대상들로 작가의 주된...
색채의 마법사가 바라 본 꽃과 산 그리고 바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최욱경 단색화 화단을 비롯해 근현대미술사에서는 유난히 남성 미술가들이 중심이 돼 활동한 역사만이 다수 남아있다. 그러나 당시 남성 중심의 단색화 화단에서 추상미술의 불꽃을 피우고, 화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