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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후손을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대학생기후행동, “오염수 정화까지 100년…‘오염수 세대’ 거부”
- 기사입력2023-05-26 16:2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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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후행동은 26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조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까지 100년이 넘는 세월이 걸린다”며, “우리는 ‘오염수 세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학생기후행동 김아현 전국대표는 “우리는 미래세대를 살아갈 당사자로서, 더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며,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불평등하게 다가오는 피해를 줄이고, 누구나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정의로운 생태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26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조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대학생기후행동>대학생기후행동 김가은 회원은 “윤석열 정부는 당장의 외교 이익과 미래 세대의 안전과 건강을 맞바꾸는 것을 당장 중단하라”며,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값싸고 손쉽다는 이유만으로 방류라는 선택을 해 모든 존재를 예측할 수 없는 잠재적 위험에 빠뜨리는 일본 정부 역시 규탄한다”고 했다.
대학생기후행동 중앙집행부 김민하 씨는 “우리는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우리의 후손과 미래를 위해, 또, 이 지구에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이러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더욱더 크게 반대하고, 정부의 움직임을 촉구하며, 이 위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기후위기서대문비상행동 송민호 활동가는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란 말인가”라며, “현 정부가 못한다면 야당이, 야당이 어렵다면 시민사회가 나서서 이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기자회견 후, 용산 집무실 앞에서 오염수 방류를 거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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