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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롯데·한화’ 그룹·금융 모두 꼴찌
KT·KEB하나금융이 대기업·금융기업에서 1위…소상공인 설문조사
- 기사입력2016-03-23 15:29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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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은 대기업 가운데 KT가, 금융그룹 가운데는 KEB하나금융이 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지원을 많이 하는 기업으로 꼽았다. 반면 롯데와 한화그룹 그리고 금융기업에서는 롯데금융과 한화금융은 그렇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를 진행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KT(23%)였다. 이어 삼성(19%), LG(17%), SK(16%) 순이었다. 금융그룹은 KEB하나금융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NH금융(24%), KB금융(19%), 신한금융(16%) 순이었다.
반면 기업에서는 롯데(4%)와 한화(5%), 금융에서는 롯데금융(1%)과 한화금융(2%)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료=소상공인연합회>
<자료=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는 기업의 경우 소상공인 관련 프로모션 진행 혹은 상권침해 및 영업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했을 때 보상이나 협력 등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금융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관련 업무나 상담진행 시 평가가 좋은 기업을 묻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 사회적 책임 실천을 잘하는 기업으로는 삼성그룹(29%)을, 금융기업으로는 농협(31%)을 꼽았다. 하위권은 CJ(3%)와 롯데(6%) 그리고 롯데금융(2%)과 SC금융(2%)이 자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2만203명을 대상으로, 10개 그룹형 기업과 10개 금융기업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느끼고 있는 점을 설문으로 진행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올해 조사에서는 소상공인의 날 행사에 참여한 2만여명의 소상공인이 설문에 응했다”며 “대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업경영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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