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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 맞아?” 부동산 앱 허위매물주의보
소비자원 “100개 중 광고 일치 매물 41개뿐”
- 기사입력2016-07-05 14:43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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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부동산 중개 앱에 게시된 사진, 오른쪽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부동산 중개 앱들이 ‘안심중개사 제도’, ‘허위매물 ZERO’ 등을 내세우고 있으나 허위매물이거나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이 부동산 앱 직방·다방·방콜에 등록된 매물 100개를 실제와 일치하는지 조사한 결과 정확히 일치하는 매물은 41개였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28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지역 내 매물 100개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허위매물 실태는 여전했다. 미끼 광고로 고객을 유인한 뒤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전화예약 후 방문했음에도 매물 100개 중 22개는 “거래가 완료돼 매물이 없다”거나 “집주인·세입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매물을 보여주지 않았다. 임대료나 관리비가 앱에 게시된 가격과 일치하지 않거나 층수나 옵션, 전철역과의 거리, 주차 여부가 상이한 경우도 있었다.소비자원은 “부동산 앱 이용약관을 살펴본 결과 매물 정보의 신뢰도, 정확성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보를 등록한 중개업자에 있었다. 앱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일 뿐”이라며 “소비자는 방문 전 전화해 해당 매물이 있는지, 추가 요금은 없는지, 매물가격이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사진 상 방의 크기가 면적에 비해 넓어 보이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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