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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황 총리…왼쪽에는 국방부장관
성주, 성난 주민 계란과 물병 던지며 항의
- 기사입력2016-07-15 17:50
박현진 기자 (kpla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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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주차장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주민 설득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청을 찾았다가 성난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병을 맞고, 타고 간 미니버스 안에 갇힌 채 수시간 동안 오도가도 못하는 수모을 당했다. 사진 중앙에서 고개를 숙인 사람이 황 총리, 왼쪽은 한민구 국방부장관 그리고 오른쪽은 김관용 경북도시자다.
#. 황 총리의 성주 방문 하루 전인 1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 “이해당사자 간에 충돌과 반목으로 정쟁이 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밝혔다. ‘불필요한 논쟁’을 멈추자는 박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논쟁은 강도를 더해 남쪽 성주까지 확산됐다.
#. 안전보장이사회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출국,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스칸 국제공항에 도착해 4박5일 일정의 몽골 공식 순방을 시작했다. 몽골 순방 첫날부터 황 총리가 수모를 당하자,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시 터져 나오는 악재의 희생양이 이번에는 황 총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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