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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기업, 프롭테크 시장 투자에 적극

산업 초기단계이지만, 신산업 정부지원 등으로 급성장 전망 

기사입력2021-09-24 00:00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디지털 전환 이슈가 부상하면서,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찾는 건설·부동산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프롭테크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볼 만한 분야라는 평가다.

 

프롭테크는 ‘Property(부동산)’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VR과 AR IT 기술을 건설·부동산업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최근 보고서 ‘국내 프롭테크 산업 동향 및 전망’을 보면, 국내 프롭테크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프롭테크의 사업영역은 초기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형태에서 부동산 개발, 설계시공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프롭테크의 주요 영역은 부동산 개발, 중개 및 임대, 스마트 건설 기술 등으로 분류되며, 건설 및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프롭테크 시장규모는 728400만 달러(약 85769억원)201347500만 달러에서 매년 최고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내 관련기업 1년 새 2배 증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프롭테크 관련 기업은 약 278개로 지난해 말 114개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함께 2013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방된 부동산 공공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면서 직방, 다방과 같은 1세대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해 성장했다. 이어 최근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VR·AR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부동산 전·후방 밸류체인에 활발히 들어서고 있다.

 

기존의 부동산 거래 중개 플랫폼 기업들도 단순 정보제공 기능에서 탈피해, 비대면 계약 서비스 및 VR 홈투어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롭테크 영역별 주요 서비스 및 기업을 보면 설계 및 인테리어 분야에 어반베이스’, ‘아키드로우시공 및 건설기술 부분 엔젤스윙’, ‘홈플릭스건설사업관리 분야에 씨엠엑스’, ‘아이콘’, ‘엘리콘부동산 개발에 빅밸류’, ‘스페이스워크’, ‘하우빌드부동산관리 분야 마이빌딩북’, ‘아파트너등이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건설사 등도 협업 및 투자 확대=전통적인 부동산 개발 및 건설사 등도 신사업 영역 확장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프롭테크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및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D설계 솔루션 업체인 텐일레븐AI기반의 공동주택 3D자동설계시스템 공동개발에 지분을 투자했다. 

 

우미건설은 2018년 이후 집펀드’, ‘스페이스워크’, ‘어반베이스’, ‘카사’, ‘큐픽스등 부동산거래, VR, 3D디자인 관련 프롭테크 기업에 약 1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주거생활 플랫폼 업체인 아파트너와 협력해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 관리 및 입주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과 GS건설도 프롭테크 스타트업들과 사업협력을 하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산업 급성장 예상=올해 5월 기준 프롭테크 분야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16900억원 규모로, 2017년 이후 연평균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신규로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액의 약 65% 이상이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 및 공유서비스 분야에 집중돼 있으나, 최근 다양한 프롭테크 영역에서 신규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프롭테크 시장은 아직 초기 개화단계로 건설, 부동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세와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향후 관련 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기준 국내 부동산 전체 거래액은 약 540조원이며, 프롭테크 기업의 전체 매출은 약 1조원 규모다. 아직 전체 거래액 대비 프롭테크 시장규모는 약 0.2%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보고서는 건설 및 부동산업계 뿐만 아니라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이 프롭테크 영역에 침투하며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프롭테크 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지난해 12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프롭테크를 유망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공공 시범사업을 통한 신규 사업 개척 유도, 정책펀드 조성을 통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정책적 인센티브가 포함돼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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