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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유통 판매수수료가 대기업보다 많다
TV홈쇼핑 9%p 격차…비대면 유통 분야에서 납품업체 부담 높아
- 기사입력2021-12-09 15:3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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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가 중소 납품업체에게 적용하는 수수료율이 대기업에 비해 최대 9%p 높게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웃렛·복합쇼핑몰 및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 34개의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거래방식, 판매수수료율, 판매장려금, 반품, 추가 비용 및 인테리어 비용 등을 종합했다.조사결과, TV홈쇼핑은 대기업 납품업체에 20.8%의 수수료를 적용했다. 중소·중견 납품업체 대상 수수료율은 29.9%로, 9.1%p의 차이가 났다.아웃렛·복합쇼핑몰(대기업 10.1%, 중소·중견 15.2%, 차이 5.1%p)과 대형마트(대기업 15.1%, 중소·중견 19.8%, 차이 4.7%p)에서 수수료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다.반면 백화점(대기업 18.7%, 중소·중견 19.9%, 차이 1.2%p)과 온라인쇼핑몰(대기업 10.4%, 중소·중견 10.8%, 차이 0.4%p)은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비슷했다.수수료율 차이는 지난해에 비해 대형마트(2.4%p), 아웃렛·복합쇼핑몰(0.4%p) 분야에서 증가했다. 반면 TV홈쇼핑(-3.1%p), 온라인쇼핑몰(-1.4%p), 백화점(-1.0%p)에서는 감소했다.평균 수수료율, TV홈쇼핑 최고…온라인쇼핑몰만 전년보다 증가공정위는 판매수수료율 계산에 납품·입점업체가 부담한 모든 비용을 포함했다. 1년 동안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와 추가 비용을 모두 합해 상품판매총액으로 나눠 판매수수료율을 산정했는데, 판매촉진비와 배송비 등을 모두 포함했다.그 결과,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TV홈쇼핑(28.7%)이었다. 이어서 백화점(19.7%), 대형마트(18.8%), 아웃렛·복합쇼핑몰(13.9%), 온라인쇼핑몰(10.7%)의 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아웃렛·복합쇼핑몰 및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 34개의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수수료율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0.4~1.4%p 정도 낮아졌으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직매입 거래에서 상품 판매촉진을 위해 유통업체에게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 납품업체의 비율은 편의점에서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대형마트(20.3%), 온라인몰(9.4%), 백화점(2.8%)의 순으로 조사됐다.직매입 거래액 대비 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은 마찬가지로 편의점이 1.7%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몰(1.6%), 대형마트(1.2%), 아웃렛·복합몰(0.3%)의 순서로 나타났다.직매입 거래에서 반품을 경험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편의점(25.4%), 대형마트(15.9%), 아웃렛·복합쇼핑몰(12.7%), 온라인몰(9.9%), 백화점(6.7%), TV홈쇼핑(4.2%)의 순이었다.거래액 대비 반품 상품금액의 비율은 백화점(4.3%), 대형마트(1.3%), 편의점(0.5%), 아웃렛·복합쇼핑몰(0.5%), TV홈쇼핑(0.5%), 온라인몰(0.4%)의 순서로 나타났다.매장 인테리어 변경 과정에서 입점업체가 부담한 비용의 평균금액은 아웃렛·복합몰(약 5200만원), 백화점(약 4900만원), 대형마트(약 1400만원)의 순서로 많았다.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온라인쇼핑몰의 수수료율과 추가 비용 부담 비율은 상승했으며, TV홈쇼핑의 경우 수수료율은 하락 추세이지만 아직까지는 높은 수준이어서 코로나19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유통 분야에서 납품업체의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또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판매촉진비용 분담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납품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온라인쇼핑몰과 TV홈쇼핑 분야의 표준거래계약서를 내년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