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2/11/28(월) 10:03 편집
스마트복지포털

주요메뉴

스마트CFO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Live 중기더불어 중기

“정부 지원없이 벤처기업 해외진출 어려움 많아”

기업 역량과 정부 정책이 만든 벤처 붐…(사)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 

기사입력2022-03-31 10:03

벤처기업은 우리나라 성장의 발판이다. 첨단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화를 이루는 중소기업이야말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러한 기업을 위해 탄생했다.

 

인터넷의 성장으로 벤처기업이 주목을 받던 1995,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설립됐다. 매년 1000여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는데, 현재 16000여개의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다. 업종 역시 첨단·일반제조, 정보·방송통신, 소프트웨어 등 회원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사)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현재 제2벤처 붐은 민간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경험과 역량이 축적되고,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과 과감한 제도 혁신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이라고 말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작년 2월 취임한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초창기 국내 벤처시장과 지금의 벤처시장을 비교해 봤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사업모델과 창업환경의 변화라고 손꼽았다.

 

국내 벤처생태계는 지난 25년간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했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은 정보기술의 발달과 이에 따른 세계적 조류로 인해 국내 기술창업이 급증하던 시기였죠. 이때가 제1벤처 붐이 이뤄지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부 주도의 성장이 이뤄지고 업종도 닷컴 기업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시장과 민간주도의 제2벤처 붐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투자 실적 76800억원역대 최대 실적

 

2벤처 붐은 2020년 전후로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는데, 그 중심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2017년에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고 융합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공지능(AI), 게임,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로봇, 가상·융합현실(VR·AR), 에너지 등 광범위한 첨단산업과 신기술이 부각되고 벤처기업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벤처투자 법인창업 벤처기업 수 일자리 창출 등은 제1벤처 붐 이후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있다. 우선 벤처 투자실적은 지난해 76800억원으로 2020430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벤처기업 수도 늘었다.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된 19982042개사에서 작년 말에는 39511개사로 증가했다. 2020년 말 기준, 벤처기업 종사자는 817000여명으로 4대 그룹을 합한 고용자 수 보다 119000여명 더 많다.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 경제의 고용 버팀목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의 증가세도 제2벤처 붐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만 직방 컬리 당근마켓 두나무 등 7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추가되며 총 18개사가 됐다. 20173개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작년 한 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고성장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벤처기업 역량과 정부 지원정책이 만든 제2벤처 붐

 

강삼권 회장은 “자체적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 벤처기업은 정부의 지원없이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부흥에는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 그리고 정부 정책이 뒷받침됐다. 강 회장은 현재 제2벤처 붐이 불 수 있었던 계기 역시 그동안 민간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경험과 역량이 축적되고, 정부도 대기업 중심에서 혁신벤처·스타트업 주도로 경제성장 정책을 전환하며 전폭적인 지원과 과감한 제도 혁신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이라고 주장한다.

 

신산업의 탄생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정부는 이들과의 상생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과 제도의 틀로 신산업을 재단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강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혁신 제품과 기술에 대한 수요는 내수보다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이 분포돼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협소해 기업들은 결국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 벤처기업은 정부의 지원 없이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강 회장은 또 우리나라 벤처생태계가 미국·중국·이스라엘 등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며, 벤처 투자 및 회수 시장이 협소하고 경직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내 벤처 투자시장은 모태펀드와 공적자금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 할 만큼 정부 의존도가 높습니다. 앞으로는 민간자본의 자생력을 키워 투자-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민간 중심의 선순환 벤처 투자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강 회장은 다음 정부에서 민간의 정책수요를 과감히 수용하고, 시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지금 벤처기업협회에서는

신산업 친화적인 시장 환경조성 민간자본의 벤처투자 확대 벤처 스케일업의 활성화 우수 인재 육성은 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본요소다이 가운데 고급인력 확보는 협회와 정부가 짊어지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현장에서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 역시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특히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이 강조되면서, SW 개발인력의 대기업 쏠림 현상과 중소·벤처기업 인력유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인력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작년 4월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SW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얘기했고현재 SW 개발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를 동시 지원하는 ‘SW 개발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근본적인 대책은 바로 현장으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기관과 연계해 디지털 기술분야 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해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기존 중소기업의 역량을 고려해 볼 때 고급인력 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저기술 중장년 노동인력을 단기간의 교육 프로그램만으로 SW 전문인력을 탈바꿈시킨다는 것 역시 무리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중장기적 사회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협회는 현재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존에는 재무안정성 중심의 보증·대출 유형으로 편중됐던 벤처확인 유형이 혁신성·성장성 중심의 벤처투자와 연구개발 유형으로 확대 유입되는 개선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위원회를 통해 20년 넘게 규제에 묶여 시범사업만으로 허용되고 있는 원격의료의 규제 완화를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도 벤처기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벤처기업 법인세 감면 현실화(일자리 창출 연동제 등벤처기업 개인투자(엔젤투자소득공제 개선 민간출자자 인센티브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스마트에듀센터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부동산법
  • 상가법
  • 생활세무
  • 판례리뷰
  • 인사급여
  • 노동정책
  • 노동법
  • 세상이야기
  • 민생희망
  • 무역실무
  • 금융경제
  • 부동산
  • 가맹거래
  • 지적재산권
  • CSR·ESG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예술별자리
  • 개인회생
  • 빌딩이야기
  • 플랫폼생태계
  • 정치경제학
  • 가족여행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