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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이 히트상품이 되며 눈덩이 효과 나타날 때

Weather Metaphor ①sunnyside, cloudy, rainy, rain check, shower, snowball 

기사입력2022-05-02 10:00
이창봉 객원 기자 (cblee@catholic.ac.kr) 다른기사보기

이창봉 교수(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이제 눈을 밖으로 돌려서 날씨와 우리 주변의 자연을 관찰해 보자. 먼저 날씨를 보자. 날씨보다 더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없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고, 일상 활동의 종류와 활동성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은 방대한 영토를 가진 나라이고 지역마다 기후와 날씨가 다양하다. 미국 동부는 우리나라처럼 비교적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반면 서부 캘리포니아(California) 지역은 일년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강렬한 태양이 비추는 맑고 아름다운 날씨를 자랑한다. 다른 지역들에서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매우 다양한 날씨가 펼쳐진다.

 

미국 영어에서 날씨(weather)가 들어간 가장 널리 쓰는 표현으로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할 표현이 있다. 미국 사람들은 날씨 변화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그것을 ‘under the weather’라고 잘 말한다. 필자가 이 표현을 처음 익히게 된 것은 유학시절 미국인 친구에게 “How are you today?”라고 물었을 때 “I feel under the weather today”라고 말했을 때다.

 

내가 담당하는 학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내게 다가와서는 몸이 안 좋아서 조퇴를 하고 싶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을 자주 들었다.

 

Professor, Can you excuse me early today? I feel under the weather.

 

햇빛이 눈부시게 빛나는 맑은(sunny) 날씨는 우리 모두의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형용사 ‘sunny’는 그래서 밝게 빛나는 햇빛의 본래 뜻을 은유 확장해, 맑고 괘활하고 명랑한 성격(sunny disposition)을 가진 사람을 묘사할 때 잘 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늘 웃고 상냥하고 쾌활한 직원을 두고 다음과 같이 칭찬할 수 있다.

 

Kathy has such a sunny disposition that she smiles all the time.

 

미국 사람들은 같은 맥락에서 ‘the sunny side’라는 표현을 ‘an optimistic attitude or outlook about something(어떤 일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나 전망)’을 표현할 때 잘 쓴다.

 

예를 들어 미래의 일에 대해 너무 세심하게 모든 것을 걱정부터 하는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Don’t worry too much about what’s going to happen in the future. Just try to look at the sunny side of things.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리고 비오는 날도 있게 마련이다. 한국어에서도 그렇지만 미국 영어에서도 구름이 많이 낀 흐린(cloudy) 날씨는 미래가 불투명한 걱정되는 암울한(troubled, gloomy) 상황의 뜻으로 주로 은유 확대되어 쓰인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회사에서 상사로부터 심하게 비판과 주의를 받아서 직장에서의 앞날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My future at this company sure looks cloudy.

 

야구공만한 작은 눈 뭉치를 굴려서 점점 더 덩어리가 커지는 상황을 ‘snowball effect’라고 한다. 작은 투자가 눈덩이처럼 가속도가 붙어서 큰 수익을 올린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잘 쓴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축축하고 비내리는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 영어에서 굳어진 표현으로 격언처럼 잘 쓰는 말이 있다. 바로 비가 오는 날처럼 궂은 때 즉 어려운 시기를 대비하라는 뜻으로 ‘save ~ for a rainy day’라는 말을 잘 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받는 월급의 일부를 미래의 어려운 때를 대비해서 저축하고 있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I save a portion of my wages every month for a rainy day.

 

비가 오는 날씨에서 파생한 미국 영어에서 널리 쓰는 표현으로 ‘rain check’이 있다. ‘rain check’은 본래 야구경기에서 비가 와서 경기가 최소되거나 연기되었을 때 관중들에게 주던 우천시 다음 경기 입장 교환권을 뜻했었다. 요즘에는 그 뜻이 더욱 은유 확대되어서 누군가가 자기를 초대했을 때 선약이 있어서(have another commitment) 이번에는 갈 수 없지만 다음에는 꼭 가겠다는 말을 할 때 널리 쓴다.

 

Sorry. I can’t make it. I have another commitment. I’ll have to take a rain check this time.

 

미국 사회에서 실제 일기예보를 할 때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경우가 아니라 한때 비가 쏟아질 것을 예보할 때가 많은데 그때는 ‘a shower of rain’이라고 말한다. ‘shower’는 미국 문화에서 중요한 행사를 뜻하는 것으로 은유 확대되어 잘 쓰인다. 결혼을 앞둔 신부에게 가까운 친구들이 모여서 선물을 모아서 축하해 주는 행사를 ‘bridal shower’라고 하며,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에게 출산 전에 아기와 엄마를 위한 선물을 해 주는 파티를 ‘baby shower’라고 한다. 하늘 위 구름에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듯이 신부와 예비 엄마를 아끼는 사랑과 우정의 마음과 선물이 쏟아진다는 뜻을 반영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을 앞둔 회사 동료를 위해 ‘bridal shower’를 해 주자는 제안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Christina is getting married next month. Why don’t we throw a bridal shower for her?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겨울에 눈이 정말 많이 온다. 눈이 들어간 은유 확대 표현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으로 ‘snow ball effect’가 있다. 미국 아이들도 눈이 오면 신나게 눈사람을 만든다. 이때 야구공만한 작은 눈 뭉치를 굴려서 점점 더 덩어리가 커지는 상황을 ‘snowball effect’라고 한다. 이 뜻을 은유 확대해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작은 출발점에서 시작해서 점점 커지는 과정을 묘사할 때 매우 널리 쓴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작은 투자가 눈덩이처럼 가속도가 붙어서 큰 수익을 올린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잘 쓴다.

 

예를 들어서 회사에서 최근에 출시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났고, 최고 히트상품(huge hit)이 되는 눈덩이 효과로 이어졌다는 말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Once our new product hit the market, word of mouth caused such a snowball effect that it became a huge hit. (중기이코노미 객원=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이창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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