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2/05/26(목) 00:00 편집
삼성전자

주요메뉴

스마트CFO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라운지우린 중기인

“반려동물 양육비, 개물림 사고 부담 줄이는 펫보험”

반려동물 전문 생활금융 플랫폼…펫핀스 심준원 대표 

기사입력2022-05-11 10:56
“모든 개는 물 수 있습니다. 하루에 평균 6건의 물림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니 1년이면 2000건이 넘는 수치입니다.”

펫보험을 포함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 펫핀스를 설립한 심준원 대표는, 반려동물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펫핀스 심준원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비와 개물림 사고 부담을 줄이는 해법으로 펫보험을 제시했다.   ©중기이코노미
심 대표는 “펫핀스는 전 세계를 통틀어 반려인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인 양육비 부담과 개물림 사고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반려인들과 예비 반려인들이 양육비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며, 물림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발생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르는게 값인 동물 진료비, 대책이 필요하다 

양육비 부담과 개물림 사고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반려동물의 무려 90%가 파양을 경험하는 데다 매년 13만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는데, 양육비 문제가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개물림 사고 역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과 의료비용 등 견주의 책임을 무겁게 물어야 한다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대비 보험을 가입한 비율이 1%도 채 안 되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860만마리 반려동물 중 펫보험에 가입된 동물은 3만3000마리로 가입률은 0.4% 수준이다. 동물등록증 발급 등 복잡한 가입절차, 보험료 부담 등으로 인해 망설이는 반려인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펫보험 가입률이 낮다보니 병원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동물 진료비는 동물병원들이 인건비 등 서비스 제공 비용에 따라 자율적으로 책정하는 구조다 보니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인 실정이다. 각 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상당히 큰데, 2021년 1월 기준 한국소비자연맹이 동물병원 120여곳을 대상으로 진료비 편차를 조사한 결과, 가장 저렴한 곳과 비싼 곳의 차이가 적게는 5배에서 최대 11배까지도 나타났다. 

특히 심 대표는 10마리 중 9마리가 파양되는 ‘준비되지 않은 입양’이 문제라면서, 양육비 부담이 파양을 부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심 대표는 “양육비 부담의 대부분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동물병원비이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서 보험·저축·할부·신용카드 서비스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그런데, “반려인들은 어떤 상품이 있는지, 어떤 혜택 있는지, 어떻게 가입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어 통합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심준원 펫핀스 대표가 창업활성화 부문 벤처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사진=펫핀스>

개물림 사고…“독일식 배상책임제 도입해야

심 대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국내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꼬집으며, 펫모험을 의무화하는 독일식 배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잇따른 개물림 사고로 피해자가 늘면서 지난해 초 맹견책임보험이 의무화됐다.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보험이 의무화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다. 

“지금 배상보험 의무가입 맹견 5종은 평소에도 보기 힘든 견종들이고 실제 물림사고가 많은 견종들이 대부분 빠져있어 정책의 실효성이 낮습니다. 특수 견종에 대해서는 허가제를 도입하고 사고유발 시 견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맹견배상책임보험이 아니라 모든 견종에 대해 반려견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해야 합니다.”

선진국서 펫금융 활성화…한국도 잠재력 높아

삼성화재에 입사해 기업의 공장 및 빌딩에 대한 보험가입 전 위험을 산출하는 업무를 해온 심 대표는 메리츠화재로 이직하면서 처음 반려동물 보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같이 일하던 임원으로부터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에 대해 조사해보라는 지시를 받은 게 그 계기였다고 한다. 반려동물 시장이 한창 성장하고 있던 일본은 그중에서도 펫보험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일본의 경우 가입률이 9%이며 7000억원이 넘는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다. 국내 펫보험 시장 규모는 일본과는 30배 이상의 차이가 나고, 영국은 우리보다 600배 이상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반대로 말하면, 국내 펫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One Health, One Happiness’를 펫핀스의 비전이라고 말하는 심 대표는 “양육비 부담을 예측하고 줄여주는 서비스만 있다면 좀 더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펫핀스의 서비스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반려동물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펫저축과 펫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펫저축을 통해 목돈비용이 발생하는 중성화수술이나 스케일링, 노령케어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해 국내에 먼저 소개한 후 차츰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스마트에듀센터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상가법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지적재산권
  • 무역실무
  • 부동산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예술별자리
  • 개인회생
  • 무역물류
  • 스마트공장
  • 민생희망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노동법
  • 플랫폼생태계
  • CSR·ESG
  • 정치경제학
  • 빌딩이야기
  • 글로벌탐험
  • 가맹거래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