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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와 소비자 연결…골목상권 상생플랫폼

동네마트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 박상미 대표 

기사입력2022-05-31 11:36

동네마트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 박상미 대표는 “로마켓은 동네마트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골목상권 상생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중기이코노미

 

가까운 곳에서 우리 가족에게 맞는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도 불편함 때문에 동네마트를 멀리한다면 안타까운 일이죠. ‘로마켓은 동네마트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골목상권 상생플랫폼입니다.”

 

동네마트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로마켓의 박상미 대표는 어느 지역이든 내가 있는 곳의 동네마트에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장을 볼 수 있는 식품업계의 에어비앤비를 꿈꾼다고 말했다.

 

로마켓은 여성청결제 전문기업인 질경이의 사내벤처다. 질경이의 최원석 대표가 2014년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 속에서 ‘동네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기술개발과 특허출원, 가맹점 확보를 통해 2020년 질경이의 상무이기도 한 박상미 대표가 로마켓으로 법인 설립을 했다.

 

사용하던 포스 그대로…무료로 구축되는 우리마트 전용앱

 

대형마트, 편의점, SSM의 등장으로 골목상권을 대표하던 동네마트는 200696922개에서 201758463개까지 줄어들었다. 온라인 유통 또한 급성장하면서 동네마트는 설 자리를 잃어 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많은 대형마트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동네마트를 찾는 이들이 늘기도 했다. 신선식품을 필요한 만큼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동네마트의 장점 때문이다

 

로마켓 대표 캐릭터 마윗. 영리한 다윗처럼 동네마트를 하나로 모아 거대한 골리앗 대형유통기업을 이겨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자료=로마켓>
이러한 장점을 살린 동네마트 장보기 앱 로마켓은 GPS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마트와 연결해준다. 상품구매부터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동네마트 주문·배달 플랫폼이다. 동네의 마트에서 직접 배달하기 때문에 신선한 상품을 빠르면 15분 늦어도 2시간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로마켓은 전용 포스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마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포스와 자동 연동된다. 이를 통해 재고, 가격 등이 실시간으로 로마켓 앱에 반영되기 때문에 동네마트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는 동네 단골 마트 제품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배송받을 수 있다. 여행을 가거나 친지 방문 등으로 다른 지역에 가는 경우에도 로마켓 앱을 열고 해당 지역의 동네슈퍼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온라인으로 장을 볼 수 있다.

 

로마켓 앱에서는 인기 카테고리와 선호도 높은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레시피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포인트와 행사 쿠폰을 통해 알뜰장보기를 하고 배송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 후기를 통해 마트와 소통하고 마트에서도 후기를 반영해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

 

로마켓은 앱 매출액의 1% 수수료를 받는다. 가맹비는 없고 첫 설치시 출장인건비로 최소의 비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소상공인인 동네마트를 상대로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것은 로마켓 설립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며, 지역에서는 지역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제로배달유니온과의 협업을 통해 배송의 편리성도 높였다.

 

건강한 유통시장 성장을 위해 골목상권 생태계 살아나야

 

아직까지 동네마트에서 수수료나 구축 비용이 많이 드는게 아닌지 우려해서 로마켓 도입에 선뜻 나서지 않으세요. 하지만 로마켓을 도입하고 난 후 로마켓이 없었으면 코로나19 기간동안 큰일 날 뻔했다고 말씀하세요. 로마켓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서비스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용 앱을 가진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별도의 관리도 필요없으니 편리합니다.”

 

로마켓은 전용 포스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마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포스와 자동 연동된다. 이를 통해 재고, 가격 등이 실시간으로 로마켓 앱에 반영되기 때문에 동네마트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자료=로마켓>

 

박상미 대표는 동네마트에서의 주류 배달이 허용되면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네마트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지역상권에 활력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현재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에서는 물건값의 2/3가 넘지 않는 선에서 주류 배달이 허용되고 있다. 동네마트에서도 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일정 규모 이하의 주류를 배달할 수 있다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주류를 구입할 수 있고, 식료품 따로, 주류 따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유통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촘촘하고 다양한 골목상권 생태계가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마트가 살아나면 대기업을 견제하는 경쟁자 역할을 하고 가격 경쟁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통과 물류의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동네마트가 설 자리를 잃었죠. 동네마트도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해 지역상인과 농가, 주민들이 하나로 연결된다면 골목경제 내에서의 소비도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결국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로마켓은 올해까지 국내 가맹점 1000개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동네마트를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 위주로 온라인 유통시장을 확대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포부다. 또한 박 대표는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전세계인들이 로마켓을 이용하며 전세계 식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유통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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