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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단계 집중된 스타트업 스케일업 투자 부족

짧은 펀드 운용기간도 한계…벤처투자 펀드 10년 이상 운용해야 

기사입력2022-06-14 10:16

최근 7~8년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제2의 벤처붐이라 일컬어질 만큼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 집중된 투자, 짧은 펀드 운용기간 등으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투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백용욱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유동수 의원 등이 13일 개최한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세미나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는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과 같은 거대 경제대국이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하는 것은 실리콘 밸리와 같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활성화돼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 정책자금 의존도를 줄이고 민간투자를 늘려 벤처캐피탈의 역량을 강화하고 질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유동수 의원 등은 13일 국회에서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기이코노미
현재 미국의 유니콘 개수는 585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174개로 2, 한국은 12개로 11위다. 반면 한때 경제대국 2위였고 현재도 GDP경제 크기 3위인 일본의 경우 유니콘 개수는 6개에 그쳐 유니콘 랭킹은 19위에 머물렀다백 교수는 일본은 아직 레거시 기업 위주의 경제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고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달하지 못했다, “이 또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고 일컬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과 VC 역할=백 교수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가 오늘날 글로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태계의 여러 시장 참여자 중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VC는 지분형 장기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의 일종으로 혁신형 스타트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와 경영자문을 제공하며 이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도 한다. , 보증효과까지도 있는 고위험 고성장형 중소기업의 생성과 성장을 도와주는 능동형 지분 투자자이기도 하다.

 

백 교수는 “VC는 돈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초기 벤처기업에는 같은 액수의 투자금이라도 누구에게 투자 받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는 구조=한국 창업생태계를 보면, 최근 7~8년간 피투자기업, VC, AC, 엔젤, 정부 창업지원규모, M&A 등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산업별 투자를 보면 바이오, ICT서비스, 유통 등에 집중 투자되고 있으며, 국가경쟁력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제조, 화학, ··장 등에 대한 투자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백 교수는 모험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내 VC7년 정도 기한인 펀드를 주로 운용한다. 미국의 경우 평균 10~12년 기한의 펀드가 주를 이룬다.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IPO까지 가는데까지 평균 10~13년 정도 걸리는데, 국내 VC업계가 단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다.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장기 VC 펀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백 교수의 주장이다국내 펀드 만기를 7년에서 10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이 더 많이 나와야하고, 그래야 신약개발제조화학··장 등 산업혁신과 하드웨어 등의 투자가 원활해진다.

 

이와함께 백 교수는 엔젤, AC, VC, 크라우드펀딩 등 국내 벤처투자가 초기투자에 집중돼 있고, VC펀드 출자금은 정부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국내 VC 규모와 평균 투자금액이 작아 글로벌 규모에 비해 영세하고, 아직 업력이 짧아 VC투자자로서 역량이 부족한 곳도 많다고 했다.

 

스케일업에 맞는 자금조달 변화 필요=스케일업 단계에 맞는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백 교수는 지분 희석이 없고, 상장형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등 다원화된 벤처투자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민간재원을 확대하고 정부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민간재원 확대를 위해서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와 같이 정부정책자금이 40%, 일반국민이 60% 출자하고 이익분배 순위는 국민이 우선되는 투자 방식의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백 교수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정책은 그동안 잘해왔다고 볼 수 있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이제는 초기 단계의 투자를 넘어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지원책을 더 강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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