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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C, 뉴커머스, 고객경험, 버티컬 플랫폼 부상

유통·소비재 기업, 소비방식 변화 읽고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을 

기사입력2022-06-15 12:00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새로운 현실(New Reality)을 수용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를 분석해 ‘새로운 표준을 기업이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정립해야 할 때다.

 

김시우 삼정KPMG 상무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14일 개최한 ‘2022 글로벌 소비재 트렌드세미나에서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거래는 일상화될 것이며, 오프라인으로의 소비자 발길이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 가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하고, “기업은 전방위적 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상무는 국내외 유통·소비재산업 트렌드로 ESG 경영의 중요성 부각 소비재 기업 D2C 비즈니스 모델 주목 로컬커머스·라이브커머스 등 뉴커머스의 부상 생필품·식료품 퀵커머스 부상 고객경험 강화 버티컬 플랫폼의 카테고리 확장 등을 꼽았다.

 

ESG 경영의 중요성 부각=ESG 경영 레벨에 따라 소비자·투자자·정부의 기업 판단기준과 잣대가 달라지는 시대가 왔다. 특히 유통·소비재 기업에 ESG 경영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포장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다회용 가방, 생분해성 포장재 도입, 전기차 배송 등의 친환경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화장품과 식음료업계에서는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하고 대체식품을 찾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가죽, 모피와 같은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에코퍼, 비건 가죽 개발 등 비건 패션이 확산되고 있다.

 

공급망, 파트너사와의 상생경영과 공정무역도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강화되고 있는 경영활동이다. 김 상무는 유통·소비재 기업은 재무제표에는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기업의 중장기 기업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지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재 기업 D2C 비즈니스 모델 주목=오프라인 기반의 소비재 제조기업은 최근 D2C(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를 확대, 멤버십·정기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구독서비스를 통해 고객유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D2C 비즈니스 모델은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해 판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타 유통채널 대비 수익성이 높다. 또한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과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재 업계가 주목한다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2020년 인수한 브랜드 프레쉴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8월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 가능한 비건 식단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의 CJ제일제당은 202011월 온라인몰 CJ더마켓의 유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고 멤버십 혜택을 확대해 D2C를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기존 소매업체 및 취급점포를 점진적으로 정리한 데 이어 2019년 아마존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며 D2C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이키는 오프라인에서도 직매장 중심으로 운영해 고객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로컬커머스·라이브커머스 등 뉴커머스 부상=유통·소비재 업계는 로컬 기반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동네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하이퍼로컬(Hyperlocal, 지역고도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역 밀착 SNS로 부동산과 홈서비스, 중고거래까지 가능한 플랫폼인 넥스토도어가 떠오르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동네 주민간 무료 음식 나눔 플랫폼으로 시작한 올리오가 대표적인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도 중고거래를 넘어 동네 세탁소, 부동산 등 정보공유가 가능한 당근마켓이 최근에는 내근처, 동네생활을 추가하며 하이퍼로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의 동네시장’, 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인 로마켓등의 하이퍼로컬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와함께 개인방송으로 판매자가 직접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젊은층 유입이 활발하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생필품·식료품 퀵커머스 부상=생필품과 식료품 시장에서는 새벽배송·당일배송을 넘어 주문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가 부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B마트’, 쿠팡의 쿠팡이츠 마트등 푸드 딜리버리 기업 외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품목 역시 신선식품, 밀키트, 간편식, 생필품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재 기업의 새로운 채널이 되고 있다. 새벽배송 및 로켓배송 등이 가능한 자체물류를 갖춘 이커머스 기업은 마트와 협업해 신선식품·퀵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전통적 유통기업들은 대형마트 점포공간을 다크스토어로 전환하고 온라인 주문건을 처리하고 있다.

 

고객경험 강화=글로벌 유통업계와 소비재 업계는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개인화 기술을 강화하거나 O4O 전략을 통한 고객경험 제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개인화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큐레이션 및 세분화된 정보를 선별 제공하거나, 온·오프라인 환경을 활용해 고객의 체험공간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영국의 스티치픽스는 맞춤형 패션 큐레이션 비즈니스를 전개해 소비자 취향과 구매이력 등 정보를 종합해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화된 코디를 도출하고 패션 아이템을 큐레이팅한 상자를 배송한다. 지난해 7월 론칭한 독일의 알디기프트는 의류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내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한국의 핸드메이드 특화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에서는 고객 취향에 따라 개인 작가가 수제작한 인테리어 소품, 패션아이템, 수제음식, 클래스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버티컬 플랫폼의 카테고리 확장=특정상품 카테고리 전문성을 갖춘 카테고리 킬러형 플랫폼인 버티컬 플랫폼(Vertical Platfom)’이 최근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패션, 고급 식재료 등 특정 카테고리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던 유통업체 및 플랫폼을 기존 주력 상품 외 영역으로 상품군을 넓힘으로써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에 대한 고객 충성도, 락인(Lock-in)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가구·가정용품, 일부 가공식품군을 갖추고 있던 일본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무인양품2018년 가공식품 외 신선식품, 유기농 식자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을 오픈해 영역을 확장했다. 신선식품 플랫폼 마켓컬리는 식료품 중심에서 가전, 화장품·뷰티, 숙박상품 등 비식품 분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접목해 제공하고 있다.

 

김 상무는 새로운 현실 속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의 뉴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의 근본적인 혁신 공급업체 위험 평가 및 비상 공급망 구축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기반의 전략 수립 신규 비즈니스 기회 탐색 변화하는 수요자 중심의 공급망 재구축 초개인화와 맞춤형 큐레이션 등을 제시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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