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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 봉쇄 정책에 매출 반토막까지

시간 지날수록 피해 커질 전망…“韓, 中정부에 피해지원 촉구를” 

기사입력2022-06-27 15:05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10곳 중 9곳이 중국의 고강도 봉쇄정책에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7일 발표한 ‘중국 코로나19 방역정책 관련 주중 한국기업 경영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177개 한국기업 대상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88.1%가 ‘기업 경영에 피해 또는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97.4%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 감소율이 50%가 넘는다는 응답도 전체의 31.4% 규모였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응답기업의 95.5%는 매출 감소가 올해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투자 및 고용이 감소한 기업은 각각 전체의 69.9%, 66.7%였는데, 하반기에는 70.5%, 67.3%로 피해를 예상하는 기업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투자 및 고용 부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면봉쇄 이후에도 상시 PCR 검사=원인은 중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정책에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내 30개 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인구 집중지역을 포함한 주요 11개 성·시의 확진자 수가 각각 3000명을 초과한 가운데, 4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이 대대적인 봉쇄에 들어갔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6월 들어 봉쇄 조치는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주요 지역의 모든 거주자를 대상으로 반복해서 PCR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상하이 서쪽 봉쇄 지역 모습 <사진=AP/뉴시스>
올해 들어 누적 확진자가 65만명을 넘어선 상하이는 지난 3월28일부터 5월말까지 65일간 전면봉쇄를 시행했다. 지린성의 경우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71일에 걸친 전면봉쇄를 시행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상하이가 6월 들어 전면봉쇄를 해제하는 등 봉쇄조치는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주요 지역의 모든 거주자를 대상으로 반복해서 PCR 검사를 요구하며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기준으로 4억2000만명이 상시 PCR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의 여행객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도착 후 24시간 내에도 재차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봉쇄 해제에도 업무정상화 난망=이처럼 봉쇄정책 이후에도 인원 이동을 제한하는 고강도 정책을 유지하다보니, 중국 진출기업들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무역협회 조사 결과,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인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이동 제한(16.8%)과 영업·마케팅 활동 제한(16.8%)이 첫손에 꼽혔다. 또, 물류·공급망 차질(15.9%)도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봉쇄 해제 이후의 업무 정상화 정도에 대해서는 50% 이하라는 응답이 41.5%로 10곳 중 4곳을 넘어섰다. 또 30% 이하도 22.4%에 달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간 업무 정상화 속도에는 큰 격차가 나타났는데, 업무 정상화를 70% 이상 달성했다고 답한 기업이 제조업은 68.3%, 비제조업은 28.3%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상하이시는 봉쇄 해제 이후에도 대면 고객서비스를 제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동에도 많은 불편이 있어 비제조업의 업무 정상화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 내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5.3%의 기업들이 사업 축소·중단·철수·이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존 사업계획 유지는 35.9%, 사업 확대는 7.3%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중국 정부에 방역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 보조금 지급, 세금 감면, 임대료 할인 등의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영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은 우리 기업의 피해 상황을 중국 정부에 알리고 피해에 대한 지원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기업뿐 아니라 대부분의 외자기업이 비슷한 애로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외자기업들이 공동으로 해당 문제에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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