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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자체장, 중기현실 이해부족”
민선6기 지자체 출범에 우려 반, 기대 반
- 기사입력2014-06-30 12: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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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민선 6기 지자체장의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해 중소기업의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16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160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선6기 지자체장에 기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의견조사’ 결과, 민선 6기 지자체장의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해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42.6%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못하는 사유로는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구체적 계획 없는 말뿐인 공약”(22.5%) “중소기업 지원비중 너무 적음”(22.0%) “민선5기 때와 차별화된 정책이 없음”(12.1%)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런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범 후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56.7%)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54.9%)은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하는 정책(복수응답)으로 “지역 맞춤형 자금·세제 지원”(57.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외 “비정상적인 관행 및 제도·규제 개선”(38.4%) “경제민주화 지속추진”(30.2%)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한 창조적 기업생태계 구축”(20.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소상공인의 61.3%가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확대”라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체제 강화”(39.5%)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지원”(18.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경제 활성화의 동력은 중소기업이므로, 중소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선 6기 지자체 출범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