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3/10/05(목) 00:00 편집
스마트복지포털

주요메뉴

스마트CFO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세계시장아메리카

“美 수입시장에서 대만과 경합관계 심화될 것”

수출품목 구조 유사성 높아, 품목 다변화로 경쟁우위 확보해야 

기사입력2022-10-25 00:00

첨단산업 제조역량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정책적 시도가 이어지면서, 미국 수입시장에서의 경합구조가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을 배제하며, 이 자리를 차지할 아시아 국가들의 경합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미국 수입시장에서 주요국 수출경합관계 분석보고서는, 최근 미국 수입시장에서 미중 분쟁 그리고 팬데믹 이후 수요 변화로 국가별·품목별 수입구조가 급변하고 있어, 주력 품목을 둘러싼 경쟁국과의 수출 경합관계 변화를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점유율이나 수출품목 구조의 유사성이 높은 대만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품목 다변화를 통해 특정 품목에 지나치게 편중된 품목 구조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 대체할 아시아 국가 경합=미국은 195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수입액의 약 13%를 차지한다. 지난해 미국의 세계 수입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28311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미국에 수출을 하는 국가의 추세를 보면, 2018對中 추가관세 부과 이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미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21.59%에서 17.84%3.76%p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6.73%까지 감소해 200816.08%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점유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 상위 3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44.2%에 달해 여전히 수입 상위 3개국에 대한 집중도는 높은 구조다.

 

일본의 점유율은 최근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점유율은 최근 5년 간 1.07%p 하락했으며, 이는 미국의 수입 상위 10개국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여타 아시아 국가들의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201742.5%에서 올해 상반기 48.4%까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베트남은 1.61%p, 대만은 0.91%p 점유율을 늘렸으며, 우리나라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0.3%p 소폭 상승했다.

 

韓, 경합관계 변화로 수출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對美 수출 규모 및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對美 수출은 전년대비 29.4% 증가한 959억 달러를 기록했다올해 1~8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7371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8%까지 증가했다對美 수출 비중이 15%를 상회한 것은 2004(16.9%) 이후 18년 만이며, 우리나라의 수출 상위 10개국 중 최근 5년 간 수출이 지속 증가한 상대국은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전기기기, 컴퓨터·부품의 점유율이 1%p 이상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반면 철강, 타이어 등 일부 품목은 미국의 수입규제와 무선통신기기의 해외투자에 따른 생산설비 이전 등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최대 품목인 내연기관 승용차의 수출은 최근 5년간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내연기관 승용차 對韓 수입 비중은 201720%에서 올해 상반기 12.2%까지 감소했다2021년부터 한국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내연기관 승용차 수입 감소를 만회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미국의 IT 제품 수요 확대로 D램 모듈, SSD 등 반도체 기반의 제품들에 대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對美 수출은 특정 품목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아, 주력 품목에서의 경합관계 변화가 전체 對美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구조다.

 

◇“대만과의 경합관계 심화될 것=보고서는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간 점유율 격차가 축소되고 수출품목 구조도 상이한 방향으로 변화해 이들 국가와의 수출 경합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베트남 또한 2020년 이후 우리나라의 점유율을 앞서며 격차를 확대했지만 수출품목 구조의 유사성이 낮고 유사성 지수도 감소세를 기록해 실제 수출 경합은 낮은 수준이다.

 

반면 대만은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개선해 우리나라와의 점유율 격차가 0.63%p까지 축소됐고, 아시아 경쟁국 중 유일하게 수출품목 구조의 유사성도 높아져 경합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미중 분쟁 이후 아시아 주요국들이 미국의 중국산 수입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와 주력 품목 구조가 유사한 대만과의 경합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따라서 우리 수출구조상 대만에 대한 경쟁우위 확보 여부가 對美 수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수 밖에 없어 품목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보고서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수출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만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품목 다변화를 통해 특정 품목에 지나치게 편중된 품목구조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스마트에듀센터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부동산법
  • 상가법
  • 생활세무
  • 판례리뷰
  • 인사급여
  • 노동정책
  • 노동법
  • 세상이야기
  • 민생희망
  • 무역실무
  • 금융경제
  • 부동산
  • 가맹거래
  • 기본소득
  • CSR·ESG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예술별자리
  • 인사노무
  • 빌딩이야기
  • 플랫폼생태계
  • 자영업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