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입점·물류 지원사업 등 묶어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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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플랫폼 입점·물류 지원사업 등 묶어 원스톱 지원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수출 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사입력2023-04-17 13:42

김진규 객원 기자 (jk.kim@jpglobal.co.kr) ㅣ다른기사보기

조선대학교 김진규 교수, 관세사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수출은 중소기업이 현지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해외 소비자와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역거래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수출활로가 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관련된 지원사업을 내놓고 있는데, 올해에는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온라인수출이란 관세청 정식통관자료 중 수출신고서상 전자상거래에 해당하는 수출을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란 물품의 주문, 대금결제 등 거래의 전부 또는 일부가 전자문서에 의해 처리되는 상거래라고 정의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기업 수는 3815개사이며, 수출액은 약 7억1500만불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통계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사업은 그동안 중기부 등 유관기관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입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물류·통관 지원 ▲해외 자사 온라인몰 구축 등으로 운영돼 왔다.

다만, 기존의 온라인수출 지원 프로그램이 산발적으로 운영돼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부족했다는 사업수행 결과 분석에 따라, 올해 1월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통해 기존의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을 내놓게 된 것이다.

온라인수출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 개요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첫째, 글로벌 플랫폼 입점 지원이다. 구체적으로 아마존, 쇼피, 타오바오 등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의 입점 판매를 위해 현지 언어로 작성되는 웹페이지 제작, K-상품 기획전 등 마케팅, 고객 대응 및 배송 대행 등을 지원한다.

둘째, 현지 온라인 마케팅 지원이다. 목표 수출국가의 문화, 현지 소비자의 구매 성향 등을 반영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 판매, SNS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셋째, 온라인수출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 지원 및 물류회사와의 협약을 통한 물류비 할인, 현지 통관 지원 등 물류배송 분야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보관물류에서 풀필먼트는 주요 물품을 지역거점 물류센터에서 적정 재고량을 보관하고 있다가, 온라인을 통한 고객 주문이 발생하면 해당 물품을 고객에게 신속 배송하고, 판매를 통해 발생한 부족한 재고를 다시 채우는 물류 프로세스다. 이러한 풀필먼트 물류시스템은 물품의 재고 관리 및 신속 배송 등에 있어 중요한 과정이므로 중소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유관기관의 밀착 지원이 필요한 부문이다.

마지막으로 후속 지원사업으로 자사 쇼핑몰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올해 수출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경쟁력이 인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다음 연도에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한다.

올해 온라인수출 패키지 지원사업에는 566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평균 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출 준비도 및 수출 역량, 신시장 개척 노력 등을 평가해 최종 100개사를 선정,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입점, 물류통관 지원 등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고비즈코리아’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조선대학교 김진규 교수, 관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