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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에 현혹된 증빙없는 거래 ‘세금폭탄’ 된다

스타트업 대표가 알아야 할 ‘세금신고’ 가이드  

기사입력2023-12-22 00:00

사업을 시작한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 중 하나가 ‘세금신고’인데, 창업 준비를 하고 사업에 집중하다보면 이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려는 대표라면 세금신고 프로세스를 숙지하고,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세금감면 혜택을 잘 챙기는 것만으로도 사업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이상욱 세무법인 샘밀 대표 세무사는 지난 20일 세무법인 샘밀이 개최한 스타트업 세금신고 가이드세미나에서, 사업을 하며 세금신고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전문지식이 없다면 제 때 해야할 신고를 놓쳐 불이익도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업자등록을 할 때 따져야 할 것은=사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사업자등록을 신청하게 된다. 이 세무사는 사업자등록을 할 때 업종 등록은 신중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창업을 하는 경우 창업중소기업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주류나 카페 등의 업종은 창업 감면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세금감면 제외업종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사업자등록을 할 때 일반과세자 혹은 간이과세자로 할지 각각의 혜택을 따져보고, 사업에 맞게 정하면 된다.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는 개인사업자 사업규모에 따라 구분되는데, 간이과세자는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인 경우 등록할 수 있다. 반면 일반과세자는 연간 매출액 4800만원 이상이거나 간이과세 배제업종인 경우로, 1년에 두 번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한다.

 

간이과세자는 부가가치세를 1년에 한 번만 신고·납부하면 되고, 수취한 매출세액의 5~30%만 매출세액으로 신고하기 때문에 100% 전액 매출세액으로 신고하는 일반과세에 비해 세율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 후 초과하는 매입세액을 환급세액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일반사업자에 비해 간이사업자는 매출세액을 초과한 매입세액을 환급받을 수 없다. , B2B거래시 간이과세자로부터 매입할 때 부담한 매입세액을 부가가치세 신고 시 공제받을 수 없으므로 사업자 입장에서 간이과세자와 거래를 꺼려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세무사는 간이과세자로 할지, 일반과세자로 할지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의 차이와 혜택을 명확히 알고 유리한 쪽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 체크=창업기업이라면 창업중소기업세액 혜택을 챙겨받는 것이 좋다. 개인 혹은 법인으로 창업시 소득세 혹은 법인세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5년간 감면받는 정책이다

 

감면율은 청년의 여부, 사업장의 위치에 따라 상이하다. 최초창업, 청년창업자, 수도권 과밀억제지역 외 지역 등의 조건에 해당할 경우 10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5년간 세금을 감면받는다는 것은 큰 혜택이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한다.

 

그러나 합병·분할, 현물출자 또는 사업의 양수를 통해 종전의 사업을 승계하거나 종전의 사업에 사용되던 자산을 인수 또는 매입해 같은 종류의 사업을 하는 경우는 창업으로 인정하지 않아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 기존 사업을 법인으로 전환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경우, 폐업 후 다시 사업을 시작하며 폐업 전과 같은 종류의 사업을 하는 경우, 타인의 사업을 승계해 종전 사업자가 생산하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등도 창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창업주소기업 세액감면을 받을 수 없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재정상태 파악할 수 있는 재무자료=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등의 재무자료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에서 기업의 재정상태를 일람할 수 있게 나타낸 것이다. 성장에서 확장 단계시점에 있는 기업의 대표자가 알아야 할 재무제표 중 하나다. 재무상태표를 보면 회사의 재고나 매출채권, 차입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는 당해기간 동안의 이익 및 손실 등의 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종류와 비용의 종류를 파악하고 향후 사업 구상을 위한 근거자료가 된다. 이 세무사는 손익계산서는 성장단계에서부터 대표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재무제표라고 강조했다.

 

자본변동표는 자본의 변동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주주 구성 및 이익잉여금 조정을 위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동안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낸 표다. 확장, 성숙한 단계에서 체크해야 할 재무제표다.

 

증빙없는 거래, 향후 세금폭탄으로=이 세무사는 세금신고와 관련해 유의할 점이 있다고 했다. 

 

우선 할인에 현혹돼 증빙없는 거래를 하는 경우는 지양해야 한다. 현금거래를 하면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증빙이 없어 비용처리가 불가하고, 부가가치세 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와 법인세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법인 사업자의 경우 증빙없는 비용은 가지급금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무상태표에 가지급금이 많으면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부가가치세 증빙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수기 세금계산서의 경우 분실 위험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고, 홈택스 사업용 카드 및 사업용 계좌를 등록, 부가가치세 증빙을 관리하는것이 수월하다. 이 세무사는 특히 오픈마켓 또는 소셜커머스 매출의 경우 홈택스 전산에서 확인이 안돼 매출 누락이 되면, 추후 가산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대표 혹은 직원이 직접 세금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혹여 잘못 신고를 한 경우 이자 명목의 가산세가 붙기 때문에 정확히 확인하고 신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세금신고 기한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법인사업자는 1, 4, 7, 10월 연간 4번 신고하고, 개인사업자는 1월과 7월 두 번 신고한다. 원천세는 매월 또는 반기별 신고, 지급명세서는 매월 말 또는 반기별 신고가 가능하다. 법인세는 사업연도 종류 후 3개월 뒤 말일이 신고 기한이다. 종합소득세는 5월말까지 신고하고, 성실사업자인 경우 6월말까지 신고하면 된다. 연말인 12월 말이 되면 장부결산을 진행하면서 내년에 내야 납부할 세금이 얼마인지 체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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