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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외국인 발걸음 코로나 이전으로 돌린다
경기도, 260만명에서 140만명으로 ‘뚝’…400만명 유치 목표 마케팅
- 기사입력2024-02-29 12:03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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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래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과 중국인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 등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발걸음은 점차 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부족한 상황이다.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집계 상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1년에는 21만명이 찾았다. 이후 2022년 45만명, 2023년 140만명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260만명의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은 것에 비하면 적은 수치다.이에 경기도는 ▲관광지로서의 경기도 인지도 강화 ▲세계적인 여행기업과 협력 강화 ▲해외 자매·우호 지역과 문화·관광교류 확대 ▲구미주,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먼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해외 대표사무소를 설립한다. 현지에 위탁해 운영하는 상하이,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기존 홍보사무소 외에 관광공사가 직영하는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현지 우수 글로벌 기업의 경기도 포상관광 유치 등 관광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유력 인플루언서, 재한 외국인 서포터즈 등을 활용한 콘텐츠 홍보, 해외 경기 관광 브랜드 광고 등 기존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두 번째로 해외 유력 여행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급증하는 중국 개별여행객과 소규모 단체 유치 촉진을 위해 지난 1월 아시아 최대 온라인여행플랫폼인 트립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계속해서 동남아, 구미주, 일본을 타깃으로 한 클룩, 트립어드바이저, 라쿠텐 등과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했다.더불어 지난해 10개국 12개에서 올해에는 12개국 24개 협력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별 여행객 취향에 맞는 경기도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일례로, 일본 유력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소그룹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경기도 방문지역을 일본인이 선호하는 맛집이나 로컬 체험 중심으로 다변화하는 방식이다.세 번째로 해외 지방정부와의 우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는 중국 요령성, 산둥성, 강소성, 광둥성, 중경시, 흑룡강성 등과 자매·우호 결연관계를 맺고 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도시지역에서 민관 합동 관광설명회(로드쇼)를 열어, 중국 단체여행 관광객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네 번째로 한국문화를 선호하는 방한 외국인의 국적이 다변화되는 추세에 따라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과거 동남아, 중화권에 집중돼 있던 외국인의 국적은 현재 구미주, 중동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이들 국가 관광객이 선호하는 DMZ, 액티비티, 한류, 세계유산 등의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구미주와 중동 현지 유력 여행사와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서울과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왕복하는 일일투어버스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용인, 수원, 포천, 광주, 양평, 가평, 파주를 잇는 경기 투어라인(EG 투어)의 기존 5개 노선을 올해 7개로 확대한다. 이는 개별 자유여행객이 대부분인 구미주 방한객을 대상으로 여행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관광자원이 분산돼 있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다양한 종합대책을 통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관광산업의 완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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