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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 실험서 ‘주4일제’ 긍정성 확인”

국내 대기업 중심 주4일제 확산…주4일제 네트워크 출범 

기사입력2024-03-04 14:07
주4일제 네트워크는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을 OECD 평균인 1700시간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영국에서는 2022년 61개 기업이 참여한 주4일제 운영 실험이 시작됐는데, 참여기업 절반이 주4일제를 영구적으로 도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하나둘씩 격주 금요휴무제와 같이 부분적인 주4일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주4일제를 법제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노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주4일제 네트워크’는 “이미 국내외 다양한 형태의 주4일제 실험 과정에서 긍정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4일제 네트워크는 출범 선언문에서 “이제는 산업화 시기 파괴적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시간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시간 노동, 주4일제가 대안이 될까=주4일제는 한국의 장시간 노동을 완화할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주4일제 네트워크는 “한국 사회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장시간 노동체제 중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에서 1주일 48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의 비율은 전체의 17.5%에 달한다고 한다. EU 평균인 7.3%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비중이다. 유럽 권역에서 장시간 노동이 많은 편인 스웨덴(7.5%), 이탈리아(9.4%), 프랑스(10.2%) 역시 한국에 비하면 주 48시간 이상 노동의 비중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장시간 노동이 건강은 물론 작업성과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이미 다양한 연구로 확인된 바 있다. 

주4일제 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가 “장시간 노동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조기 사망 원인으로까지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노동기구 역시 “과도한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와 기업 모두에 중요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노동자 개인에게는 수면, 생체리듬, 가족생활과 사회생활을 교란시켜, 피로, 기분, 건강과 안전, 작업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4일제 도입, 어떤 경로로 가능한가=주4일제 네트워크는 “노동시간 단축 및 일과 삶 균형·성평등·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4일제 법제도화’를 국회와 중앙 및 지방정부에 요구한다”고 했다. 국회와 정부, 지자체들이 함께 참여해 입법과 행정을 통해 주4일제의 “법제화”를 실현한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들은 또 주4일제의 목적이 노동시간 단축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시간 단축 정책과 로드맵 및 사업, 지원 등 정부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을 OECD 평균인 1700시간 미만으로 단축하는 목표 수립과 시범사업, 지원 등을 촉구했다. 

또, 주4일제와 노동시간 단축 등을 정부 단독으로 추진하는 대신 국가노동시간위원회를 설립해 이행점검과 정기적 조사 그리고 대책 마련을 담당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최저임금위원회와 같은 상설위원회 형태를 예시로 들면서, 설립 이전에 국회 환노위에 특위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노동 근절을 위한 노동시간 체제 전환”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로 장시간 노동 해소를 위해서는 1주 48시간제, 연차휴가 25일 확대, 1일 연장 3~4시간 제한, 11시간 연속휴식보장, 야간노동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로 파편화·양극화된 노동시간 해소를 위해서는 5인 미만 법률 적용, 최소생활노동시간 보장제, 연차휴가 비례도입, 특고·플랫폼노동·프리랜서 유급휴가 도입을 요구했다. 

세 번째 원격재택근무 등 텔레워킹 및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관련해서는, 원격 및 재택근무, 이동노동자 등 텔레워크, 퇴근 및 휴일휴무 SNS 등 업무 지시 금지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주4일제 네트워크는 “탄소배출 문제와 맞물린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 중 하나도 노동시간 단축”이며, “초고령화 시기 평생학습 사회를 준비해야하는 시점에서 생애주기 노동시간도 모색해야 한다”면서 주4일제와 노동시간 단축이 미래사회 대비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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