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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주택 계약 업무, 조달청으로 이관한다
전관업체 공공주택 사업 배제 등 심사기준 개선도
- 기사입력2024-03-28 15:1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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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조달청·LH는 공공사업의 이권 카르텔을 해소하고 공공주택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4월1일부터 LH 공공주택에 대한 설계·시공·감리업체의 선정과 계약 업무를 조달청으로 이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LH가 운영하던 입찰심사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먼저, LH 2급 이상 퇴직자(퇴직 3년 이내)가 재직 중인 업체는 사업수주에서 배제한다. 혁신방안 취지를 고려해 업무를 이관받은 조달청 퇴직자(4급 이상)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철근누락 사고 등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부실업체의 사업 수주도 제한하기로 했다. 최근 6개월 내에 기둥 등 주요구조부 부실과 같은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을 위반해 벌점을 받은 업체에는 사업 수주가 어려운 수준의 감점을 부여할 계획이다.타 경력 대비 LH 근무경력이 상대적으로 우대됐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배치기술자의 ‘현장대리인 경력’ 산정 시 LH 소속으로 감독에 참여한 경력을 제외하고, ‘기타 경력’ 산정 시의 만점 기준도 20년에서 12년으로 완화한다.설계공모 시 법규·지침 위반사항에 대해 종전에는 LH가 단독으로 검토해왔는데, 앞으로는 LH가 사전의견을 제시하고 조달청이 전문가 검토 이후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치는 3단계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은 “이번 이관은 LH 혁신의 시작이며, 앞으로도 혁신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LH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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