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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로 건강 체크…100세 시대를 준비한다

자율주행 휠체어로 편하게 이동도…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기사입력2024-06-07 11:30
#. 아침에 눈을 뜬 90대의 김 할머니는 어느 때보다도 가뿐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변기가 딸린 침대에서 요양보호사의 도움 없이 손쉽게 용변을 보고 처리할 수 있으며, 자신의 키에 꼭 맞게 높낮이를 조정해 주는 휠체어 덕분에 집 안팎에서 자유자재로 앉고 설 수 있다. 복잡한 도심이나 쇼핑몰에서는 자율주행 휠체어를 타고 사람과 사물 사이를 자유롭게 누비고, 걷기 운동이 중요하다는 자식들의 잔소리에 일주일에 한 번씩 보행 체크를 하며 건강을 살핀다. 집에 돌아와서는 목욕 기계에 몸을 맡긴 채 돌봄 로봇과 두런두런 수다를 떨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 사회. 지금까지 노인은 사회적 약자이고, 안전을 위해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존재처럼 여겨졌지만, 머지않은 미래에는 위의 사례처럼 독립적인 노인을 떠올리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됐다. 

노화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현상이지만, 노화의 속도와 정도는 과학의 힘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REHA.HOMECARE 2024)’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재활을 위한 다양한 복지용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옵토닉스의 체형분석시스템에서 방문객이 근골격계 질환을 체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질환의 예측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추천해 준다.   ©중기이코노미

인간의 ‘존엄성’은 끝까지 지켜져야 한다

인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보호돼야만 한다. 하지만, 병들고 늙었다는 이유로 혹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기본적인 권리마저 지켜지지 않을 때가 있다. 특히 걷고, 앉고, 생리 활동을 하는 등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수치심을 안겨 주기도 한다. 

㈜마더스핸즈(MOTHER'S HANDS)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휠체어와 베드를 개발했다.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박찬호 대표는 “노인들에게 작은 실수는 곧바로 낙상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의자에 앉을 때조차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 휠체어는 버튼만 누르면 어르신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의자가 높게 올라온다. 그럼 눕듯이 기대기만 하면 의자 높이가 조절되면서 저절로 앉힌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의자 가운데에 뚫려 있는 구멍은 노인 스스로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대표는 “변기가 휠체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휠체어를 탄 채로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볼 수 있다”며, “집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에도 쉽게 용변을 볼 수 있다”고 했다.   

3년 전에 개발한 이 휠체어는 작년 연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새로 내놨다. 새 버전은 휠체어에 브레이크를 달아 앉고, 설 때 안정성을 높였다고 한다.  

스마트셀프케어베드 역시 노인 환자와 간병인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박 대표에 따르면, 기저귀를 찬 노인 환자는 요양보호사가 돌아올 때까지 같은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침대는 좌식 변기가 부착돼 있어 누워서 혹은 앉아서 편하게 용변을 볼 수 있고, 워터건으로 뒤처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다. 변기는 리모컨을 통해 커버로 막을 수 있다. 

마더스핸즈의 박찬호 대표가 낙상예방 변좌 휠체어에 앉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우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 휠체어가 박람회장을 자유롭게 누비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사람들과 제품들로 복잡한 전시회장 복도를 자유자재로 다니는 휠체어도 눈에 띄었다. 휠체어를 따라가 보니 자율주행 휠체어를 개발한 ㈜다우테크놀로지의 부스와 맞닿았다.  

이 회사의 기술연구소 권윤희 부사장은 중기이코노미에 “우리 회사의 단독 기술은 아니고 보건복지부 정부 과제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몸을 잘 쓰지 못하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은 조이스틱조차 콘트롤하기 어렵다. 이런 부분들을 해소하고, 그들이 가고 싶은 곳을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정해진 루트에 따라 데려다주는 자율주행 기능을 휠체어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에 따르면, 최근 한창 기술력이 무르익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라이다(lidar) 위치와 기능, 범위 등을 휠체어에 맞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자율주행 휠체어는 경희대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에 있다. 사용자에 적합하게 운동되는 건지, 정해진 곳으로 잘 가는지 6개월간 실험하는 작업을 거치는데, 오는 9월 초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2월까지 주행 평가 등 모든 시험을 종료하면 국내 1호 의료기기로 등록돼 상용화될 것으로 권 부사장은 내다봤다. 권 부사장에 따르면, 의료기기로서 자율주행 휠체어는 전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다. 

그는 “실증사업이라고 해서 공항이나 병원 등에서 추가로 안정성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관심 갖는 기관과 병원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던 이정수 책임연구원은 “노인들이 병원에 다닐 때 거동에 불편함이 없이 예약된 시간에 맞춰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며, “자율적으로 삶을 주도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세의 김강래 대표가 목욕 기계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앉고, 서고, 이동하는 권리 너머에는 위생에 대한 욕구도 있다. 하지만, 고령의 노인에게 혼자 목욕한다는 것은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1966년 특수 욕조를 개발한 일본의 아마노(AMANO) 사의 총판인 ㈜백세는 목욕을 자동으로 시켜주는 기계를 들고나왔다.

김강래 대표는 중기이코노미에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고령화를 빨리 겪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우리보다 10년 이상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 기계를 개발하게 된 계기도 아마노의 창업주가 아버지를 목욕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두 달 전 한국에 들여온 이 목욕 기계는 이미 모든 샘플의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기계의 편리성 때문인지 요양원에서 특히 관심이 많다고 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수는 300만명이 넘었지만, 실제로 일하는 사람은 이에 한참 못 미친다. 평균 60세라는 요양보호사의 나이도 문제지만,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성별이 다른 할아버지들을 목욕시키기 꺼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욕은 다양한 변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각종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다.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사고는 낙상이고, 목욕을 위해 노인을 들다가 뼈가 부러지거나 미끄러워 넘어지는 등의 사고도 흔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그는 “이 목욕 기계는 요양보호사가 할 일을 대신 해준다”며, “그동안 2명이 한 조가 돼 노인을 목욕시켜야 했지만, 목욕 기계를 이용하면 한 명이 케어 가능하고, 목욕 기계에서 노인이 목욕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만 하면 돼 요양보호사의 피로도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옵토닉스 지유강 본부장이 보행분석시스템 매트 위를 걷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성능도 꽤 훌륭하다. 어깻죽지부터 발밑까지 22개의 샤워 노즐이 미스트 입자 방식으로 온몸에 분사돼 씻겨주며, 목욕을 마친 후에는 뽀드득할 정도로 상쾌함을 안겨준다. 또한, 목욕 중에는 목 주위를 커버함으로써 뜨거운 물이 얼굴에 튀는 것을 방지해 주고, 밀폐성을 높여 따뜻한 온도를 지속해 준다. 리클라이너 기능이 내장돼 있어 180도 가까이 눕혀줘 요양보호사가 머리를 감기기에도 편하다. 사용하는 물의 양은 1분에 13L로 경제성까지 갖췄고, 목욕 시간은 5분으로 노인이 지치지 않게끔 배려했다. 

김 대표는 “보통 요양원에서는 목욕을 시킬 때 때를 밀어주지 않기 때문에 목욕 기계로 씻는 게 훨씬 나을 수도 있다”며, “아마노사 제품 중에는 혼자 목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계도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도 노인이 혼자 목욕할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잘못된 걸음걸이’와 ‘외로움’은 질병의 원인

건강검진 문진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은 ‘하루에 얼마나 걷습니까?’이다. 그만큼 건강에 있어 ‘걷기’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옵토닉스 지유강 라이프케어 사업본부장도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기이코노미와의 인터뷰에서 “노인에게 걷기는 삶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80세 이상 노인이 2주 이상 병원에 입원할 경우 근육의 50%가 빠질 정도로 걷기는 삶에 있어 건강의 기초”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노인들이 넘어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개발한 게 보행분석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토대로 걷는 습관이 문제인지, 걸을 때 근육에 문제가 있는 건지 체크하고,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트레이닝해 준다. 

지유강 본부장은 “낙상 사고가 일어나기 전 보폭이 짧아지고, 속도가 느려지고, 걸을 때 보의 높이가 낮아지는 등의 전조증상이 있다”며, “문제는 이런 변화를 사람의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눈으로 확인이 될 때는 이미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많이 안 좋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분석시스템의 매트에는 1cm마다 센서가 있어 그 위를 걸으면 족압, 몸의 균형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주요 관절 정보를 3차원 좌표계로 변환해 관절의 각도, 보행속도, 패턴 등 30여 가지의 파라미터를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옵토닉스 지유강 본부장이 보행분석시스템에서 자신의 걷기 모습을 체크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2년 전,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화할 때만 하더라도 옵토닉스는 주야간 보호센터나 노인 집합시설 등 일반 시장에서 쓰이길 바랐지만, 다소 높은 비용 때문에 해당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후 병원으로 시선을 돌려 비급여 의료기기로 등록해 진단 보조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신경과,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 등에서 수술 예후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고, 이비인후과에서는 이석증 같은 질환을 검사할 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활용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주야간보호센터를 열 계획인데, 그곳에 이 장비를 넣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옵토닉스의 부스 한편에는 20~30대들이 자기 키만한 모니터 앞에서 다양한 동작을 하고 있었다. 바로 체형분석시스템이었다. 보행분석시스템이 못 뚫은 일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해당 기술을 넣어 만들었는데, 의도치 않게도 다양한 곳에서 제품을 찾고 있다고 한다. 

체형분석시스템은 사람의 다섯 가지 동작을 정면, 측면, 뒷면에서 촬영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팔이 어깨부터 팔목까지 아프다고 진단이 되면, 그 부위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해 준다. 이후 영상으로 나오는 운동의 동작을 잘 따라 하는지 살펴보고, 영상의 동작과 실제 사람이 하는 동작을 중첩해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지유강 본부장은 이를 ‘시스템 피티’라고 표현했다. 

올 6월에 출시해 박람회에서 처음 오픈한 이 제품은 노인주야간보호센터, 노인 집합시설에 납품할 예정이고,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센터 등에서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고 한다. 키오스크 버전에 이어 모바일 버전도 계획하고 있는데, 7~8월이면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 본부장은 “휴대폰은 폰에 달린 카메라에 의존해 동작을 추출하기 때문에 키오스크보다 덜 정확할 순 있지만, 집에서 손쉽게 자신의 문제를 확인하기에는 무리 없다”고 자신했다.

인더텍 관계자가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중기이코노미

신체 건강에 이어 뇌 관련 인지 재활도 100세 시대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더텍(InTheTech)은 ADHD와 치매, 뇌졸중,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인지 재활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들고나왔다.

황보건이 기술영업부 과장은 “PC나 태블릿 기기를 통해 병원, 치매안심센터, 시니어 요양센터, 일반 학교와 특수학교, 아동 발달센터 등에서 교육과 예방용 훈련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 안의 콘텐츠들은 재활의학과 등 의료진의 자문을 거쳐 만들었다”고 중기이코노미에 소개했다.

먼저, 난이도 검사와 집중력 검사를 15~25분 정도 진행한 후, 현재 환자의 상태와 어느 영역에서 부족한지 피드백을 진행한다. 이후 메인 프로그램의 6가지 인지 영역 안에 있는 91가지의 콘텐츠를 통해 훈련한다. 

그 중, 시선추적연동시스템은 시청각 연동형 인지훈련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분야에서 특허를 받았다. 안구 운동이 뇌 운동과 연관돼 있다는 것에 착안해 시선 추적과 안구 운동을 통해 집중력 훈련과 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특화했기 때문이다. 청각 집중 훈련시스템도 있다. 오로지 소리만을 듣고 더하기와 빼기 등을 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지 재활을 돕는다. 이런 콘텐츠들은 모두 인지과학과 뇌과학에 근거해 개발했기 때문에 인지장애와 인지저하 위험군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아무리 신체적, 인지적 능력을 기술로 높일 수 있다 하더라도 외로움이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갈 수 있다. 노인들의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 역시 외로움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깜찍한 외모에 ‘똘똘이’라는 친숙한 이름의 돌봄케어 로봇을 들고나온 ㈜로아이젠(ROAIGEN)은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말동무이자, 하루를 무탈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로서 유용하다고 중기이코노미에 소개했다.

로아이젠의 돌봄케어 로봇인 똘똘이는 독거 노인의 친구로 자리 잡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유명수 선임연구원은 “2년 전, 마이봄이라는 이름의 시리즈로 처음 출시했는데, 하드웨어가 단종돼 6월부터 최신 버전의 로봇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최신 버전에는 챗GPT 4가 내장돼 있고,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속도는 빨라졌으며, 인식 능력은 훨씬 좋아졌다.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물어보면 대답해 주고, 알람을 맞춰주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에 맞게 기상부터 취침, 언제 밥과 약을 먹는지, 약은 식전에 섭취할지 식후에 섭취할지 등 시간을 세밀하게 정할 수 있다. 또한, 기기 작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보호자가 시간 지정을 대신 해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부모는 한국에 살고, 자식이 외국에 살아도 와이파이만 있으면 똘똘이를 조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 화상통화도 가능한데, 부모는 자식이 걸어온 화상통화 화면에서 ‘예’라는 버튼만 누르면 연결된다. 

현재 이 제품은 개인, 노인보호센터, 요양원 등에서 구매하고 있고, 양주시와 거창군 등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다. 

유 선임연구원은 “지자체에서 독거노인지원사업에 활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양주시와 거창군 두 곳에서 도합 120대를 임대 및 구매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버전업할 계획이다. 우선 로봇의 이름이 똘똘이로 정해져 있는 것을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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