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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일가 여성 배당금 5780억원 규모
리더스인덱스, 주식가치는 4개 그룹 제외 대부분 하락
- 기사입력2025-04-15 16:3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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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리더스인덱스가 2024년 기준 20개 그룹 오너일가 여성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01명이 5779억4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년전보다 7.1% 감소한 수치지만, 리더스인덱스는 삼성가 세 모녀의 배당금이 487억원 이상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삼성의 배당 감소분을 제외하면 전체 배당금 규모는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이다.여성 오너 배당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올해도 세 모녀가 개인 순위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482억8500만원을 받았고,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466억8800만원)과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144억47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총 배당금은 4094억4500만원에 달했다.여성 배당금 2위 그룹은 LG가였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이 총 382억800만원을 배당받았다. 이 중 김 여사가 절반 이상인 204억9700만원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142억1500만원(37.1%), 나머지는 구연수씨가 수령했다.3위는 382억1000만원의 SK그룹이다.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의 부인 최유진씨와 딸 최현서씨 등 총 4명이 배당을 받았다. 배당금의 대부분인 337억4000만원은 최기원 이사장에 집중됐다.오너가 여성들의 주식가치는 4개 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가 47.4% 감소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이어서 신세계(42.7%↓), SK(32.0%↓), OCI(31.7%↓) 등도 주식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반면 LS그룹은 여성 오너가의 주식가치가 22.3%(약 300억원) 늘었으며, 대신증권(17.5%, 약 54억원), DN(13.1%, 약 57억원)도 증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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