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스타트업 글로벌 생태계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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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 ㅣ 스타트업·TIPS 경기도 AI 스타트업 글로벌 생태계 구축 본격화 ‘AI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투자·기술협력 등 추진

기사입력2025-10-31 14:40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9월에 열린 미국 글로벌 AI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AI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에 실질적인 투자와 기술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시아(싱가포르·대만)와 미주(샌프란시스코)를 잇는 연계형 모델로 운영된다.

앞서 도는 지난 9월과 10월 세일즈포스(Salesforce),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AI 기업 글로벌 밸류업 프로그램 ▲NGG(NVIDIA Gyeonggi Growth)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도내 AI·딥테크 스타트업 15개사가 해외 투자자 및 산업 파트너와 교류하며 해외 PoC(개념검증), 공동개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AI 밸류업 프로그램 참가기업들은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공지능·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콘퍼런스인 ‘드림포스(Dreamforce) 2025’에 참가해 북미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NGG 프로그램에 참여한 ㈜웨스트문(Westmoon)과 ㈜올에이아이(AllAI)의 경우 각각 싱가포르, 대만 현지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며 기술 실증과 투자 검토 단계로 진입했다.

참여기업들은 “해외 PoC, 공동개발, 현지 파트너십 매칭 등 후속 연계가 지속된다면,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글로벌 매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인된 글로벌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NVIDIA GTC 2026 참가 지원 ▲세일즈포스·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연계 투자유치 ▲AI 기업 현지화·PoC 실증 컨설팅 등 사후 성장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를 글로벌 AI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도 AI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투자 성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AI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