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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장품 업종, 수익률 둔화와 재도약 모멘텀
연초 대비 수익률 언더퍼폼 지속…미국·중남미 중심 성장 기대
- 기사입력2025-11-25 10:42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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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종의 올해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교보증권은 화장품 업황 점검 리포트를 통해 2025년 11월 21일 기준 국내 화장품 업종의 연초 이후 수익률((YTD)은 41.0%로, 코스피 대비 -19.6%포인트 언더퍼폼(underperform, 시장 평균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에이피알이 YTD 376%로 독보적으로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outperform, 시장 평균을 능가하는 성과)하며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으나, 대다수 화장품 업체는 ODM사·대형브랜드를 포함해 -20%~-110%포인트 언더퍼폼을 시현했다.이는 테크·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투자수급이 몰렸고, 대부분 상장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시가총액·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2025년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 역시 연초 이후 기준 -36% 하향 조정됐다.업체별로는 에이피알이 +114% 기대치 상향을 보인 반면, 달바(+3%), 코스메카(0%)는 연초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맥스(-3%), 한국콜마(-7%) 등 대다수 기업 실적은 약보합 내지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LG생활건강(-51%), 브이티(-30%), 아이패밀리에스씨(-36%), 씨앤씨(-37%) 등 상위 브랜드도 약세를 보였다.화장품 업체별 코스피 대비 YTD 상대 수익률
<자료: Quantiwise,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향후 모멘텀과 글로벌 성장 전망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K뷰티가 재도약할 모멘텀은 2026년에 집중되고 있다. 우선 미국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유일하게 입지를 강화했고, 오프라인 채널 확대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유럽·중동·중남미 등 신규 수출 지역의 성장도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주요 3개 신규 지역 합산 수출액은 이미 미국과 유사한 수준을 확보하였고, 2025년에는 미국 대비 약 30%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최근 중국-일본 갈등 심화는 한국 브랜드에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화장품의 중국 내 점유율 약화가 한국 업체의 추가 시장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수출 데이터 둔화(2025년 YTD +10%, 2024년 +20%)는 주로 중국 영향에 기인하며, 비중국향 인디브랜드 수출은 2025년 YTD +22%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