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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책금융 252조원…반도체·AI에 150조
5대 중점분야에 집중…지방에는 41.7% 배정 100조 이상 투입
- 기사입력2025-12-24 13:17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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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년에 25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풀고, 이 가운데 150조원을 반도체·AI·이차전지 등 5대 중점 분야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체 자금의 41.7%인 약 100조원 이상을 지방에 공급해 지역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2026년 정책금융 252조원…5대 분야에 150조원금융위원회는 24일 제1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2026년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공급할 자금은 총 252조원으로, 올해(247조3000억원)보다 4조4000억원(1.8%) 늘어난 규모다.이 중 150조원은 5대 중점 전략분야(47개 세부 부문)에 집중된다. 올해 5대 분야 목표였던 138조원보다 12조원(8.9%) 늘어난 금액으로, 사실상 정책금융의 방향을 ‘선택과 집중’으로 더 명확히 한 셈이다. 예를 들어 252조원 중 150조원은 기업 성장·산업구조 전환에 쓰이고, 나머지 100조원 안팎은 일반 기업지원·기타 분야로 공급되는 구조다.5대 중점분야별 공급 계획
<이미지=notebooklm 활용 제작>구체적으로 보면, 반도체 산업에는 6조8000억원, 인공지능(AI) 분야에는 7조9000억원이 배정됐다. 디스플레이 2조3000억원, 자동차 부품 9조7000억원 등 기존 주력 제조업에도 자금이 투입된다. 예를 들어, 시스템 반도체 설비 투자 기업은 산은 대출·보증을 통해 수천억원 단위 장비투자를 뒷받침받고, 자동차 부품사는 전기차 부품 개발·라인 전환에 정책금융을 활용하는 식이다.미래유망산업에서는 나노·수소·콘텐츠·항공우주·방위산업 외에, 새로 핵심광물·재생에너지(풍력), 농식품 분야 내 동물의약품·반려동물 산업 지원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해외 리튬·니켈 광구 투자 프로젝트, 국내 풍력단지 설비 투자,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도 정책금융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지방에 100조원 이상…‘지방우대 금융’ 본격화내년부터는 정책금융의 지방 공급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지방공급 확대목표제’가 본격 시행된다. 올해 약 40% 수준이던 지방 비중을 2028년까지 45%로 올리는 계획으로, 2026년 목표치는 41.7% 이상으로 잡았다.이를 2026년 총 공급계획에 대입하면, 최소 100조원이 비수도권 지역에 배정된다. 여기에 매년 실제 집행액이 계획 대비 약 106% 수준으로 초과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지방 공급액은 106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위는 보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