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月 집중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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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3~4月 집중되는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 중이염·결막염 등 합병증 발생 유의…외출때 마스크 착용해야

기사입력2015-03-16 18:00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최근 5년간(1월~6월) 진료인원 추이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기이코노미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면서 3~4월에 증가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황사 ▲꽃가루 등이 코 점막을 자극해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분석결과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인원은 2009년 549만명에서 2013년 627만명으로 5년간 14.2%(78만명) 증가했다. 특히 월별(1월~6월)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매년 3월과 4월에 환자가 증가하고 5월부터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진료인원의 40%정도가 3월과 4월에 집중됐다.

또 16일 심평원의 ‘2014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외래 진료인원은 629만8202명으로 집계돼 2013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발열증상이 없고 지속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감기증상과 다르다. 또한 ▲눈의 충혈 ▲눈코 주위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으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약물에 따른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하게 투여해 항체가 생기도록 하는 방법으로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평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집먼지 진드기 제거 ▲황사·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기간에 외출 삼가 ▲외출시 마스크 착용 ▲외출후 코 세척 및 가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