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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근로소득세 분할납부 5년으로 연장
미래부, 벤처기업 우수인력 유치위한 인센티브 기능 기대
- 기사입력2015-07-12 17:17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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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stock option, 주식매수선택권)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다시말해 현재 회사의 주식가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미래에 가치가 올랐을 때 현재의 가치로 그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만약 1년뒤 주식을 1만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다면, 1년이 지나 2만원이 될 경우 1만원의 차액이 소득이 된다. 주식이 떨어졌다면 스톡옵션은 행사하지 않아도 된다. 흔히 규모있는 기업에서 능력있는 경영자를 영입할 때 연봉 외에 주는 경우가 많고, 또 벤처기업에서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정부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내는 근로소득세의 분할납부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주식을 취득한 임직원의 세금 납부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자료=비자트>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벤처기업 수가 기대만큼 많지 않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를 발행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수는 지난 2002년 327개사(3.7%)에서 2013년 83개사(0.3%)로 감소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벤처기업들의 우수인력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근로소득세 분할 납부 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9일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스톡옵션의 세금 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벤처 창업붐 확산 방안’을 내놨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우수인재가 벤처기업으로 유인될 수 있도록 스톡옵션이 인센티브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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