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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대출 등 부동산 대출 리스크 대비를”
이복현 금감원장 “다중채무자 여신심사 강화 등 부실대비 필요”
- 기사입력2022-07-08 16:2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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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저축은행업계에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부동산 관련 대출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PF대출 사업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이날 14개 저축은행 CEO와의 간담회에서, 이복현 원장은 “최근 건설원가 상승 및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저축은행은 PF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전체 기업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그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부동산 관련 대출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 한도와 리스크 수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PF대출은 PF사업장의 공사 중단·지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겠다. 현장실사 등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공정률, 분양률 등을 반영한 사업성 평가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금융감독원도 전체 저축은행 PF대출을 대상으로 대손충당금이 적정하게 적립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계대출에 대해서는 “다중채무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중 다중채무자 비중은 이미 높은 수준이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금융감독원도 다중채무자 대출의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취약계층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금리상승 등이 본격화되면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예상된다”며, “연체 우려자, 단기 및 장기 연체자 등 취약차주 유형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지원이 확대되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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