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중 75%만 받는 ‘육아휴직급여 지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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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인사노무 휴직중 75%만 받는 ‘육아휴직급여 지급유예’ 나머지 25%는 복직 후 6개월 계속근로시 합산해 일시불 지급

기사입력2016-08-30 10:03

심현우 객원 기자 (bulsj@daum.net) ㅣ다른기사보기

노무법인 ‘원’ 심현우 노무사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입양한 자녀 포함)를 양육하기 위한 남성 및 여성근로자가 사업주에게 자녀 양육을 위한 육아휴직을 신청한 경우 사업주는 해당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부여해야 한다. 단, ①육아휴직을 시작하려는 날의 전날까지 해당 사업에서 계속 근로한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②같은 영유아에 대해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육아휴직을 반드시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사업주는 육아휴직을 이유로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근로자에게 할 수 없으나, 해당 육아휴직은 무급으로 부여할 수는 있다.

이 경우 근로자는 육아휴직급여를 관할 고용노동센터에 신청해 받을 수 있는데,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부여받고, 육아휴직 시작한 날 이전에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해당 요건을 갖춘 근로자는 육아휴직을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육아휴직이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에 관할 고용노동센터에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해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해당 신청기간 중 천재지변, 본인이나 배우자의 질병·부상,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속 및 직계비속의 질병·부상, 의무복무, 범죄혐의로 인한 구속이나 형의 집행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사유 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해야 한다.

육아휴직급여 중 75%만 육아휴직기간 중에 받고, 나머지 25%는 복직 후 6개월 이상 계속 근로해 일시불로 받는 ‘육아휴직급여 지급유예’ 제도가 있다.<자료=비자트>

육아휴직급여는 해당 근로자의 월 통상임금의 40%를 기준으로 지급한다. 다만, 해당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선은 월 100만원이고 하한선은 월 50만원이다. 그리고 육아휴직급여의 지급대상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해당 월에 휴직한 일수로 일할계산해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한다.

그러나 육아휴직 종료 후 계속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육아휴직급여 지급유예’ 제도가 있다. 해당 육아휴직급여 중 75%만 육아휴직기간 중에 지급하고, 나머지 25%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육아휴직 종료 후 해당 사업장에 복직하고 6개월 이상 계속 근로를 제공한 경우 나머지를 합산해 일시불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