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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 통신망…국가개발 활발한 인도네시아

소비재, 인프라, 헬스케어 등 유망…글로벌 생산·수출 거점으로 활용 

기사입력2021-04-30 09:52

인도네시아가 경기회복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지 시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국가 어젠다를 활용한 진출기회를 찾을 필요성이 있으며, 이와함께 상생협력동반자로서 인도네시아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종윤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장은 코트라가 최근 개최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협력 웨비나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제1의 경제대국이라 소개하고, “최근 정부가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기회가 열려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그에 따른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국가개발계획 추진…-인니 CEPA 체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0%, GDP35%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다. 평균연령 30세의 젊은 인구가 있고, 2016년 이후 매년 5% 이상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각종 광물, 코코아, 팜오일 등 세계적인 천연자원 부국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5%씩 성장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1.1%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인도네시아의 경기부양 노력과 기저효과 등으로 3.3%~3.5% 성장할 전망이다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5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성공과 백신보급 등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가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기회가 열려있다. 330억 달러 규모의 신수도 건설 계획이 추진 중이며, 고속철도·대중교통·폐기물처리·인터넷 통신망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인도네시아의 중기 개발계획도 진행 중이다. 또한 2022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해 2030년 전기차 산업 허브로 올라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10대 산업강국 진입을 위해 5대 제조업을 중점 육성하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수립했다. 식음료, 섬유 및 봉제, 자동차, 화학, 전자 등 5대 주력 제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간 경제교류도 활발한 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면서 교류의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한류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K방역과 맞물려 한류 또한 확산되고 있다.

 

낙후된 기업환경·복잡한 인증제도 등 한계점 존재

 

여러 기회요인과 더불어 한계점도 있다. 세계은행이 2020년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에서 인도네시아는 73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2), 말레이시아(12), 태국(21)은 물론 베트남(70)과의 경쟁력에서도 뒤쳐져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또한 복잡한 인증제도, 국산부품 사용규제 등 다양한 수입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내수 중심의 시장으로 섬유·봉제, 신발, 자동차, 식음료 등 산업을 제외하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것 또한 특징이다.

 

·중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외공장의 인도네시아 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의 LG, Denso 등의 기업들이 기업이전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환경개선, 교통망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소비재, 인프라, 헬스케어, GVC 재편 등 유망

 

이종윤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장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4가지 유망분야로 소비재 인프라 헬스케어 GVC 재편 등을 꼽았다.

 

소비재=소비재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연평균 9.6% 성장하고 있다.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후방산업이 고르게 발달중이다. 젊은 인구구조, 높은 모바일 사용 비중 등의 특징을 활용해 i-LOTTE 등 한국상품 입점 비중이 높은 온라인 플랫폼을 타깃팅할 만 한다. 특히 현지에서 상품통관과 인증취득은 수입업체가 담당하므로 소비재 분야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벤더 발굴이 중요하다. 인도네시아인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할랄 인증 취득 등 현지화도 필수다.

 

인프라=인도네시아는 2020~2024년 인도네시아 중기 개발계획에 따라 주요 항만, 도로, 에너지 등 인프라 개발을 추진중이다. 인도네사아 신수도 건설, 메이킹 인도네시아4.0에 따른 제조업 고도화도 기회요인이 된다. 에너지·교통·환경·전자정부 등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찾고, 제조업 고도화와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관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과의 동반진출, 현지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형 프로제트 또는 기자재 수출이 유망하다.

 

헬스케어=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으로 국민건강보험을 통한 정부 의료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K방역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산 방역·진단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K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품목별 시장동향과 인도네시아 정부정책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현지 인허가, 네트워크, 상호 역할분담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역량있는 로컬 파트너 발굴이 시장 진출 성패를 좌우한다.

 

GVC(Global Value Chain) 재편=·중 무역분쟁, 중국의 생산비용 상승, 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이 새로운 프런티어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글로벌 산업구조 재편에 편승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은 저임금을 활용한 시장 진출보다는 첨단산업 또는 기술력 우위의 산업을 중심으로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내수 시장만이 아닌 글로벌 생산거점이자 수출거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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