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영어 학습 ‘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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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미국을 읽다 인문·영어 학습 ‘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 중기이코노미 연재 ‘이창봉 교수의 미국 영어와 문화’ 칼럼 책으로 출간

기사입력2021-06-15 17:1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이창봉 교수가 중기이코노미에 연재한 칼럼 ‘이창봉 교수의 미국 영어와 문화’를 정리한 책 ‘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사진=이창봉 교수>

중기이코노미 객원전문기자인 이창봉 가톨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객원칼럼 ‘이창봉 교수의 미국 영어와 문화’를 정리한 ‘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라는 책을 14일 출간했다.

이창봉 교수는 인문학적 통찰력이 깔린 ‘미국 영어와 미국 문화’ 관련 칼럼을 중기이코노미에 3년여 간 연재하고 있다. 영어 표현의 단편들만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된 미국 문화의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 한국어·한국 문화와의 비판적 비교와 성찰을 통해 심층적인 언어문화 학습의 장이 되도록 꾸민 칼럼이다.

새롭게 출간한 책 ‘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는 이 칼럼을 한데 모아 보충하고 수정한 것이다.

이창봉 교수는 “이 책은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며, “미국 영어의 은유 확대 표현 분석을 통해 미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통찰과 분석이 담긴 인문교양서이기도 하지만, 그 은유 표현들을 중심으로 고급 영어 표현들을 살아 있는 예문들을 통해 해설하고 학습하게 하는 영어 학습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책은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미국 일상 영어에서 가장 지배적으로 쓰이는 은유 표현이 미국 사회와 문화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2부에서는 의식주 생활을 살펴보며 미국 문화의 일상적 특징을 이해한다. 3부에서는 미국 사회의 중요한 특징인 법치주의의 근간이 어떻게 그들의 언어에 반영돼 있으며 법과 범죄 관련 표현들이 얼마나 넓게 은유 확장되어 쓰이는지를 관찰한다.

이창봉 교수는 “의식적으로 많은 영어 예문을 우리 사회와 문화 현상 관련 상황에 기반한 내용으로 구성함으로써 이런 비판적이고 주관적인 영어 학습법을 안내하려고 노력했다”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영어라는 언어를 주체성 있게 인식하고 영어 학습도 우리말과 우리 문화와의 비판적 비교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