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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넷제로 뭐가 다르지

석유환산계수, 탄소배출계수, 석유환산톤, 이산화탄소톤의 이해 

기사입력2022-05-03 14:56
조병옥 객원 기자 (cho2479@daum.net) 다른기사보기

에스엠컨설팅 조병옥 대표, 경영학 박사
현재 ESG 경영의 세가지(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분야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분야로 환경(E)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환경(E)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지구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해 각 국가별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거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종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정책 및 규제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국경세), 탄소배출거래제, 플라스틱세 등을 들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제도나 규제가 선진국 위주의 제도로 개도국에 대한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지구촌 과제는 거스르기 힘든 메가트렌드다. 즉 탈탄소 경제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이며, 사고의 전환과 발빠른 대응전략 외에는 별다른 해법이 없어 보인다.

 

<자료=2050 탄소중립 홈페이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EU2019년 수립된 유럽 그린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소 그리고 2050년까지는 탄소배출을 ‘0’으로 하는 넷제로(Net-Zero)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글로벌 목표를 위해 작년 10월 탄소중립 2050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때 목표로 설정된 탄소중립넷제로(Net-Zero)’라는 용어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통의 목표 안에서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언론에서도 같은 의미로 소개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물론 전혀 다른 의미는 아닐지라도 엄밀한 의미에서 두 용어는 조금 다르다.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실천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를 다룰 때 사용되는 다양한 용어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위한 정량적 단위, 환산계수, 배출계수 등 중요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탄소중립넷제로(Net-Zero)’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탄소중립은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6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를 규정했는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며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CO) 배출량을 줄이거나 상쇄(배출한 만큼 흡수)해 순 배출량 0(중립)이 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넷제로(Net-Zero)는 이산화탄소(CO)만이 아니라 온실가스 전체의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지도록 해 순(Net) 배출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보다 넓은 범위에 적용된다.

 

하지만 탄소중립과 넷제로(Net-Zero)가 같은 의미로 혼용되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산화탄소가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의 88.6%를 차지하며, 온난화 기여도가 55% 정도로 다른 온실가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어 기업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인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배출량 측정 시 사용되는 단위와 에너지를 배출량으로 환산할 때 사용되는 환산계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다. 왜냐하면, 현재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소활동이나 정부 지원사업(:탄소중립 혁신바우처) 컨설팅 수행 시, 에너지 사용 절감수치를 탄소배출 및 이산화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계산 오류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구상에 존재하는 탄소(C)와 이산화탄소(CO)의 형태와 변환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탄소는 지구상에 다양한 형태의 화합물이나 유기물로 존재하면서, 주로 에너지(열량)를 얻기 위해 공기 중에서 태우는 과정에 산소(O)와 결합해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산화탄소가 다른 온실가스에 비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구온난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지구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탄소중립넷제로(Net-Zero)’1차적으로 이산환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고, 최종 목적인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탄소 원자량(C=12)과 이산화탄소 분자량(CO=44)를 기초로 각 에너지원에 대한 석유환산계수, 탄소배출계수, 석유환산톤(toe), 이산화탄소톤(tCO) 등과 같은 용어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중기이코노미

 

이산화탄소배출량 산출에 이용되는 계수 중 석유환산계수는 매년 개정 발표되는 에너지법 시행규칙[별표]<개정 2017. 12. 28.>’, ‘에너지열량 환산기준(5조 제1항 관련)’ 내용을 참조하고, 탄소배출계수는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에서 제시하고 있는 IPCC 탄소배출계수(Carbon Emission Factors)를 사용해 계산할 수 있다. 그리고 석유환산톤(toe) 및 이산화탄소배출량(tCO) 계산기와 같은 웹사이트의 탄소배출 관련 자동계산시스템을 이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이산화탄소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필자가 중소기업을 방문하며 컨설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은,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는 정부주도의 탄소중립 정책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경영상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피하기 힘든 국내외 여건이라면 수동적이거나 방어적인 자세를 버리고,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삼아 다른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와 행동이 ESG 경영에 한발 먼저 다가서는 것이라 생각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에스엠컨설팅 조병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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