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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역동적인 걷는 행위 통해 거리가 가까워지길
걷는 사람 조각…이창희 작가
- 기사입력2022-10-20 12:07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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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함께 가다’, 40×30×5(h)cm, 스텐레스 스틸, 특수도장, 2019.한자의 사람인(人)과 한글의 시옷(ㅅ)이 지닌 미학적 조형성과 내재된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사람의 걷는 모습을 단순화시켜 시각적으로 상징성을 극대화한 형태를 입체작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은 타인과 교류하는 ‘사회적 존재’로서,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디지털화되어가는 사회는 인간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 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소통을 추구하고 싶어합니다. 타인과의 생각과 행동의 교류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소통에 중요한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타인과의 소통방식은 이전의 전통적 개념과는 전혀 다른 현상으로 변모하였으며, 더욱 객체화되어가는 경향을 띠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 ‘걷는 사람’ 시리즈는 시대의 화두인 소통에 주목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걷는 행위를 통해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노트 정리=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걸어가다’, 1500×500×380(h)cm, 스텐레스 스틸.Artist Profile-이창희 작가학력
2022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 재학
2013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 환경조각 졸업
2006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개인전
2021 4회 개인전 人- 함께 가다(한전아트센터갤러리1전시실)
2018 3회 개인전 to walk to place(수호갤러리)
2017 2회 개인전 CROWD(가나인사아트센터)
2010 1회 개인전 Rhythmic Ruler(인사동 성보갤러리)
단체전
2021
아트페스타인제주(제주,산지천)
강원국제트리엔날레(홍천,와동분교) 조형아트페어 PLAS(코엑스,서울)
제주월드케이팝아카데미개관기획전(제주월드케이팝아카데미, 제주)
언택트 시대의 뜻밖의 발견(모산 미술관, 충남)
달성대구현대미술제(대구 강정보 디아크광장)
조각페스타(예술의전당 크라운해태 기업부스)
2022
한강 ‘흥’ 프로젝트(한강 뚝섬)
크라운해태 견생조각전(강화군, 안동군, 강동구) 외 다수
작품소장
일산호수공원,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블루갤러리, 크라운해태아트벨 리, 전주지방법원, 대자인병원, 수호갤러리, 평택상공회의소, 포항영 일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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