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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미래먹거리 떠오른 ‘슬리포노믹스’

슬립테크부터 프리미엄 침구류, 숙면 도움 식음료·뷰티제품도 

기사입력2024-04-24 00:00

현대인의 고질병인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하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 시장도 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슬리포노믹스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돈을 투자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잠 부족국가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돈 되는 잠, 슬리포노믹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OECD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51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27분에 비해 30분 이상 부족하며, 일본과 더불어 최하위 수준이다. 수면의 질 역시 낮아, 많은 한국인이 만족스러운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가 2021년 3월19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3개국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면조사에서, 세계인의 55%가 수면에 대해 만족도를 보인 반면 한국인은 41%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최근에는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 카페인 과다 섭취,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8855000명에서 20221098000명으로 4년간 2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1526억원에서 2851억원으로 무려 86% 늘었다.

 

◇수면장애 사회문제로 확대=수면의 양과 질 모두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수면장애를 유발하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손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면 부족의 사회경제적 손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5~2.92%로 추정된다.

 

수면부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면서 슬리포노미스가 등장했다.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슬리포노믹스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규모는 20114800억원에서 20213조원으로 10년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글로벌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20264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슬리포노믹스는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확산되고 있다. AI와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앱이나 수면 건강에 도움주는 기기 등을 출시하고 있는 슬립테크, 매트리스·베개·이불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침구류, 숙면에 도움을 주는 차와 천연 수면제 성분을 함유한 식음료, 셀프케어로 마음의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뷰티제품 등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다=보고서는 주요 빅테크 기업아 슬리포노믹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며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손목(애플워치)’, 삼성은 손가락(스마트링)’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슬립테크 제품을 고도화함으로써 슬리포노믹스 시장 선점을 시도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를 설립하면서 슬리포노믹스 시장에 진출, 이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무기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아미라헬스는 CES2024에서 스마트 팔찌와 급속 냉각 매트리스를 활용해 폐경기 여성이 자주 겪는 열감으로 인한 수면장애 개선을 돕는 안면 홍조 모니터링 프로그램 테라 슬립(Terra sleep)’을 공개했다. , 드림에그는 신생아부터 성인까지의 편안한 수면을 돕는 백색소음 기계를 공개했다.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슬리포노믹스 시장을 성장시키고 조기 선점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 3월 충남 아산에 수면산업진흥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슬리포노믹스 제품 인허가·설계·검증 단계의 전기적·기계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포장·보관·운송·부품에 대한 신뢰성 등을 검증한다. 또 수면 상태평가, 수면 실증평가 전후 신체 변화, ·소리·온도·습도 등 수면 환경에 대한 임상 실증을 비롯해 규격 인증, 안전성 평가 등과 관련한 기업 상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그동안 의료기기 기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이 이뤄졌으나, 향후에는 이종 분야 기업 진출과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슬리포노믹스는 수면장애 환자 비율이 특히 높은 장년층과 노년층 시장부터 우선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보고서는 기업이 가진 제품과 서비스에 이종 산업을 결합하는 등 슬리포노믹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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