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보험사 대출 연체율 또 올라…부실채권은 주춤
금감원, “상승세 다소 둔화” 긍정 평가
- 기사입력2024-08-26 15:4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보험회사의 대출 연체율이 또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감원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26일 금감원에 따르면,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4조원에 달했다. 가계대출은 133.6조원, 기업대출은 132.7조원 규모였다.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55%였다. 1년전인 2023년 6월말(0.30%)에 비하면, 0.25%p가 상승해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최근의 상승추이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3월말 0.54%로 0.5% 선을 뛰어넘었으나, 2분기 들어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6월말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 역시 0.75%로 3월말(0.76%)보다 소폭 감소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6월말 0.43%에서 12월말 0.74%로 급증한 뒤, 올해 들어서도 계속해서 0.7%를 웃돌고 있다.하지만 금감원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그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