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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 덕수궁 석조전에서 ‘가배’ 한잔 마셔볼까
4월 8일부터 5월 25일까지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
- 기사입력2025-03-21 11:45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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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야경
<사진=궁능유적본부>따뜻한 봄 밤, 덕수궁에서 가배(커피)를 마시며 클래식 공연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4월 8일부터 5월 25일까지 2025 상반기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 석조전(石造殿)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서양식 석조건물이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내부 관람 ▲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대한제국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된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석조전 내부를 관람한 후, 2층 테라스에서 클래식 현악 연주와 다과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테라스 체험에는 지난해보다 다과 종류를 늘려 파운드케이크, 피낭시에, 사브레 3종이 제공된다. 음료는 4종(따뜻한 가배, 차가운 가배, 오디차, 온감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석조전 1층 접견실에서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사진 인화 기계를 이용한 ‘인생궁(宮)컷’ 사진 촬영도 해볼 수 있으며, 기념품도 제공된다.
덕수궁 방의 석조전은 올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 시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응모는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이달 25일까지이며,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덕수궁 방의 석조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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