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유망기업 100개사 해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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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K-뷰티 유망기업 100개사 해외 진출 돕는다 서울시, 24일까지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 1차 모집

기사입력2025-04-17 15:08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서울뷰티허브 실내 전경 <사진=서울시>

최근 미국의 상호 관세 강화 조치로 해외 진출 어려움이 커진 K-뷰티 중소기업을 위해 서울시가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K-뷰티는 트렌디한 기획력과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뷰티 중소기업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수출 등에 대한 낮은 역량은 단점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발 상호 관세 강화 조치까지 불거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뷰티허브를 통해 마케팅, 유통 지원을 비롯해 미국발 글로벌 관세장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인증, 전략 코칭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DDP패션몰 3층에 자리한 서울뷰티허브는 크게 ▲글로벌마케팅지원실 ▲비즈니스라운지 ▲생산지원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국가별 트렌드 분석 및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해외 진출 정보 및 네트워킹 ▲제품 전시와 함께 바이어·인플루언서 홍보 및 매칭을 통한 국내외 판로 지원 ▲뷰티 용기 디자인 정보 제공 및 라벨 제작 지원 ▲제품 영상 및 협업 콘텐츠 제작 ▲온라인 판매 채널 연계 지원 ▲세미나, 교육 등 전문가 강연과 취·창업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뷰티 중소기업 총 1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1차 모집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기초 ▲헤어·보디 ▲메이크업 ▲뷰티테크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울시에 본사를 둔 중소 뷰티 기업이 대상이며,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이나 3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수입 화장품을 유통하는 기업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1차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최근 미국발 상호 관세 후폭풍으로 유망 중소 뷰티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디자인, 유통, 수출부터 수출인증, 전략 코칭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