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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규모 큰폭 감소
주식·회사채 모두 부진… CP·단기사채도 8.3% 줄어
- 기사입력2025-11-26 12:57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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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중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23조 705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4% 줄었으며, CP와 단기사채 발행액도 137조 6459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모두 부진했다. 10월 주식 발행은 총 4건, 939억원으로 전월 대비 74.6% 감소했다. IPO는 모두 코스닥 상장 목적의 소규모 공모로 이뤄졌으며, 평균 발행 규모가 262억원으로 전월 대비 크게 작아졌다. 유상증자 역시 2건, 415억원에 그쳐 전월 대비 67.3% 줄었다.
회사채 발행도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10월 회사채 발행은 23조 6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6.6%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 5550억원으로 37.8% 줄었고, 금융채 역시 18조 2309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특히 금융지주채는 전월보다 1조원 줄었고, 기타금융채도 17.5% 감소했다. 반면 은행채는 3.971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의 자금 용도별로 보면 차환 목적이 2조 5850억원, 운영 목적이 5900억원으로 모두 감소한 반면, 시설 투자 목적 발행은 38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비중이 73%로 확대됐고 BBB등급 이하는 발행이 없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 비중이 9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ABS 발행은 1조 8252억원으로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적의 P-CBO는 4542억원으로 22.1%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금융회사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 발행은 증가했다.
단기자금 조달시장에서도 위축 흐름이 나타났다. 10월 CP 발행은 44조 6861억원으로 6.9% 줄었고, 단기사채는 92조 9598억원으로 8.9% 감소했다. PF-ABCP와 PF-AB단기사채는 각각 15% 안팎으로 줄었으며, 일반 CP와 일반 단기사채도 모두 감소했다. 다만 기타 ABCP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으로는 일부 증가세가 관측됐다. 10월 말 CP 잔액은 234조 4648억원으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고, 회사채 잔액도 750조 447억원으로 1.1%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두 달 연속 순발행을 기록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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