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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기업·제품 인증 백금족 금속 3종 ‘우수 재활용’ 인증 기준 마련 백금·팔라듐·로듐 등 첨단 신소재 필수원료 ‘재활용’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2025-11-28 13:28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백금족 금속 3종의 우수 재활용(Good Recycled, GR) 제품 품질인증기준을 제정·공고했다. 이번 품질인증 기준은 재활용 백금(Pt), 재활용 팔라듐(Pd), 재활용 로듐(Rh) 등 국가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재자원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백금족 금속인 백금(Pt), 팔라듐(Pd), 로듐(Rh)은 각종 화학반응의 핵심 촉매이자 항공엔진 등 첨단 신소재 산업의 필수 원료다. 특히, 경제활동과 산업 생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국가 핵심광물로 지정돼 있다.

PwC 우드맥킨지·한국광해공업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핵심광물 재자원화 시장 규모는 6조7000억원에서 2024년 21조1000억원으로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광물 재활용 기업들은 명확한 품질기준과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이 없어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재할용 제품 시장 접근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표원은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을 통해 백금족 금속 3종의 재활용 제품에 대해 순도 및 불순물 허용 기준, 시험방법, 표시사항 등을 명확히 규정한 GR 품질인증 기준을 제정했다. 국표원은 이번 제정을 통해 재자원화 금속에 대한 국가 공인 품질인증 획득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제품 품질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해 관련 업계의 매출 증대를 가능하게 하는 등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백금족 금속 핵심광물의 GR 품질인증 기준 제정은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핵심광물의 재활용 품질인증에 대한 공백을 해소하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재활용 금속 기준 마련을 확대하는 등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및 순환 경제 이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