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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기대감 부각
코오롱, 공개매수·주식교환으로 모빌리티 100% 자회사 전환 추진
- 기사입력2025-12-08 18:05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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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이 상장폐지를 앞두고 코오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주사 코오롱의 100% 비상장 자회사로 전환되는 과정이 향후 배당·사업구조 재편과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료=네이버증권>코오롱은 2025년 8월 이사회에서 자동차 유통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간 주식교환 비율은 보통주 1주당 코오롱 0.0611643주, 우선주 1주당 코오롱 0.1808249주로 산정됐다.코오롱은 지난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공개매수 결과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를 확보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전체 지분의 약 90% 이상을 보유하게 됐다.시장에서는 이번 상장폐지가 단순한 정리 차원이 아니라 코오롱그룹 지배구조와 승계 구도 재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오롱의 100% 비상장 자회사로 전환되면, 향후 발생하는 배당금이 전액 지주사로 귀속돼 지배주주 측 현금 창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고, 외부 시선 부담 없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아우디·볼보·로터스 등 수입차 딜러십을 보유한 자동차 유통 계열사로,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463억원을 기록할 만큼 그룹 내 현금창출력이 높은 사업부다.지주사 코오롱은 이미 건설·소재 계열사 통합, 비핵심 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일각에서는 상장사에서 비상장사로 전환되는 만큼 소액주주가 향후 성장 과실을 공유하기 어려워졌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