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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목표주가 20% 상향 조정, 전장·기판 ‘투트랙’ 성장
카메라모듈 부진 속 기판·전장 확대…2026년 영업이익 8800억원 전망
- 기사입력2025-12-03 10:10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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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12월 3일자 보고서에서 LG이노텍(종목코드 0110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 기준 주가는 25만122원 수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약 29%로 제시됐다.보고서는 코스피 지수 3994.93포인트, LG이노텍 시가총액 5조8690억원 수준을 전제로 밸류에이션을 산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판과 전장 부문을 축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실적 전망과 AI·GDDR7 기판 모멘텀미래에셋증권은 LG이노텍의 연결 매출을 2024년 2조1200억5800만원, 2025년 2조2068억600만원, 2026년 2조3195억900만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7060억원, 2025년 7453억원, 2026년 8816억원으로, 2026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대비 18%로 제시됐다. 영업이익률은 2025년 3.4%, 2026년 3.8%, 2027년 4.0% 수준으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됐다.실적 개선의 축은 AI 서버용 기판과 전장 부문이다. 보고서는 AI용 FC-BGA, RF-SiP, GDDR7 관련 기판 수요가 2026년 이후 LG이노텍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특히 GDDR7 메모리 채택 확대와 RF-SiP 모듈용 기판 공급이 2026년 영업이익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2025년 4분기 매출은 7조7817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5.2%로, 2024년 평균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제시됐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2068억600만원, 영업이익 7453억원, 순이익 5359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9.7%가 제시됐다.재무 지표 측면에서는 ROE가 2025년 9.7%에서 2027년 12.8%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카메라모듈 의존도 완화와 리스크보고서는 2020~2021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호황 이후 2022~2024년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이 이어진 상황을 지적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고부가 카메라모듈 비중 확대와 더불어 기판·전장 비중이 커지면서 이익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동시에, AI 서버 투자 사이클의 변동성과 주요 고객사 주문 변화는 여전히 핵심 리스크로 제시됐다. 환율과 메모리 업황에 따른 GDDR7 채택 속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속도 역시 LG이노텍 실적에 영향을 줄 변수로 적시됐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