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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제품, 배출량 상쇄 ‘탄소 ZERO’에 도전

탄소성적표지 해외도 인정…‘탄소중립제품’ 인증 새로 도입 

기사입력2014-09-26 00:00

기저귀 원료를 만들어 유럽으로 수출하는 L사는 현지 제조업체로부터 해당 원료에 대한 탄소배출량 정보를 요청받았다. L사는 국내에서 탄소배출량을 검증하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인증을 받아뒀던 터라, 탄소성적 영문인증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벽지제품을 수출하는 H사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바이어로부터 벽지제품의 환경 관련 인증서를 요청받고,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제출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얼마나 배출하는 지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탄소배출량을 확인하는 인증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다고 알려진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여서 한국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경우 ‘탄소성적표지’라는 탄소배출량 인증제도가 시행 중이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의 생산과 유통 등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에 표지 형태로 부착하는 인증제도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현황
<자료=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12년에는 ‘탄소성적표지’ 인증 유형에 ‘저탄소제품’이 추가됐다. ‘저탄소제품’은 동종제품의 평균 탄소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부여되며, 지난 8월 현재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228개에 달한다.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제품까지 합쳐서 모두 1475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인해 지난 3년간 200만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고 추산했다. 이는 제주도 전체가 1년 동안 전기를 사용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과 같다.

제도 도입 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열린 ‘탄소성적표지 5주년 기념식’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탄소중립제품 인증’도 소개했다.  

 

탄소중립제품 인증 마크   ©중기이코노미
‘탄소중립제품 인증’은 공정이나 연료효율 개선 등으로 더 이상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어려운 경우, 탄소배출권 구매 및 기타 감축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영(0)으로 만든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는 배출량을 검증하는 ‘탄소배출량 인증’과 탄소배출량을 동종 제품과 비교해 부여하는 ‘저탄소제품 인증’에 이어 탄소성적표지의 3단계로 추진되는 인증이다.

탄소중립제품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참여가능 대상은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저탄소제품 인증기간 내에서만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제품의 개별 탄소배출량과 3년간 제품생산량을 곱해서 정한 ‘제품 탄소 상쇄량’에 대한 상쇄활동을 하면 된다.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고, 상쇄활동은 전문 인증기관이 대행해 상쇄활동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탄소배출량 상쇄활동은 산림조성사업 기금부담과 탄소배출권 구매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의 탄소배출량 중 500톤 이하까지는 100%를 산림조성사업 기금으로 상쇄해야 하며, 500톤 초과분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탄소배출권 구매와 산림조성사업 기금으로 상쇄할 비율을 정하면 된다. 산림조성사업 기금의 경우 인증기관에서 정하는 기준금액을 적용해 산정한다. 이 기금을 통해 산림이 조성되고, 그 결과 탄소배출량이 상쇄된다고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인증 신청을 할 때 전체 인증기간인 3년 동안의 탄소배출 상쇄비용을 전부 지불해야 하며, 1만5000톤을 초과한 경우에는 최대 3회로 분납이 가능하다.

환경산업기술원이 현재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185개 제품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탄소배출 상쇄활동 비용을 계산한 결과, 33개 제품이 500만원 미만의 상쇄활동으로 탄소중립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49개 제품은 500~1000만원의 상쇄비용이 필요하며, 103개 제품은 상쇄비용이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탄소성적표지의 3단계. 왼쪽부터 탄소배출량 인증, 저탄소제품 인증, 탄소중립제품 인증   ©중기이코노미

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중립제품의 시범인증을 오는 11월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0월3일까지 희망기업의 상담신청을 받고 있다. 10월 중 시범인증 신청을 통해 참가기업을 선정하고, 11월부터는 제품에 ‘탄소중립제품’ 인증 표지를 부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실제 탄소배출량 확인을 비롯한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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