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우려기업 대상 무료컨설팅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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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부실우려기업 대상 무료컨설팅 확대해야” 중소기업은행, 부실우려기업 컨설팅 비중 감소세

기사입력2014-10-21 15:2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기업은행 컨설팅 중 부실우려기업 비중

<자료=이운룡 의원실>

중소기업은행이 부실우려기업에 대한 무료 경영컨설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21일 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는 무료 컨설팅 사업의 적용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4년 6월까지 1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인력 64명이 경영전략과 회계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 ©중기이코노미

이 컨설팅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신청과 은행의 권유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부실우려기업이 컨설팅을 받은 경우는 2009년부터 최근 6년간 총 106차례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총 컨설팅 횟수 2267건의 4.7%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비율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에는 30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아 전체의 20.0%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2010년에는 10.4%로 줄었고 이후 2011년 4.9%, 2012년 3.2%, 2013년 2.8%, 올해 7월까지는 1.1%까지 감소했다.

이 의원은 “기업의 성장 차원에서 컨설팅도 필요하지만 경영여건 악화로 대출이 부실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부실우려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기업부실에 따른 은행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컨설팅 실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