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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3.9%에서 3.4%로 낮춰
담뱃값 올린 덕분에 물가상승률 전망치 반토막 면해
- 기사입력2015-01-15 15:3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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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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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전체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성장률 전망치 3.4%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3.9%에서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한은은 올 상반기 성장률은 3%, 하반기 성장률은 3.7%로 전망한다면서, 2016년 경제성장률은 3.7%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연평균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9%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역시 3개월전 전망치와 견주면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상반기에 1.2%, 하반기에 2.5% 상승할 것으로 본 것은 성장률 전망치와 유사한 흐름이다. 특히 이날 내보낸 전망치에서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에 불과했다.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3개월전 전망치에서 반토막이 난 셈이다.
한은은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2.6% 상승할 것으로 봤다. 201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망했다.
한편 금년중 취업자수는 42만명(상반 39만명, 하반 45만명) 내외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수지는 내년 38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실업률은 3.4%, 고용률은 60.7%(OECD기준 66.1%) 수준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개우러전 전망치 3.3%와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실업률과 고융률은 3.3%와 61.1%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폭 역시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700억달러에서 30% 이상 늘어난 940억 달러로 예상했다. 2016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50억 달러 내외를 보일 것으로 봤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