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애로는 ‘내수’와 ‘기존사업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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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2015년 애로는 ‘내수’와 ‘기존사업 경쟁력’ “경기회복 & 적극적 경영”, “소극적 경영” 웃돌아

기사입력2015-02-03 14:0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우리나라 기업들은 ‘내수회복 불확실성’과 ‘기존 사업경쟁력 약화’를 올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올해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보다 적극적으로 경영하겠다는 기업이 소극적으로 응하겠다는 기업보다 많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기업 305개사(대기업 93개, 중소·중견기업 21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당면애로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대내외 경제환경 부문에서 ‘내수회복 불확실성’(37.0%)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이어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18.7%), ‘원자재가 불안정’(15.1%), ‘미국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 불안’(13.1%), ‘중국 및 신흥국 성장 둔화’(12.1%), ‘디플레이션 발생’(3.0%) 등을 우려했다.

기업 내부경영환경 부문의 애로로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약화’(38.0%)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업성장 정체’(29.8%), ‘자금조달 등 재무관련 애로’(19.7%), ‘노사관계 문제’(10.5%)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한편 올해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50.6%)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경제회복에 맞춰 적극적 경영을 하겠다’(36.1%)는 답변이 ‘불안요소가 있어 소극적 경영을 하겠다’(13.4%)는 응답을 웃돈 것도 눈에 띈다.

©중기이코노미

당면애로에 대한 대응능력을 자체평가한 결과, 응답기업들은 자신들에게 평균 60.3점을 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2.2점이었고, 중소기업은 59.4점이었다. 대응 완전가능을 100점으로, 완전불가능을 0점으로 놓고 10점단위로 평가한 결과다.

당면애로 돌파를 위한 대응방향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품질·기술 등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43.3%)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상시비상체제 운영 등 유연하게 경영전략을 조정하겠다’는 기업이 34.4%, ‘구조조정, 기존 방식의 혁신적 변화 등 기업의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기업이 22.3%였다.

구체적 경영과제로는 ‘원가절감’(44.3%), ‘판로확대 및 강화’(21.6%), ‘신규사업 진출’(16.7%), ‘설비 및 R&D 투자확대’(9.8%), ‘기업 구조조정’(6.2%) 등을 마련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 정책환경 분야에서는 예상대로 ‘규제정책’(33.4%) 관련 애로를 지적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노사정책’(28.2%), ‘세제정책’(20.0%), ‘지배구조정책’(8.5%), ‘공정거래정책’(7.9%) 등을 차례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