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직접금융 조달액, 전월比 2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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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1월 직접금융 조달액, 전월比 22.6% 감소 금감원, 주식·회사채 발행액 급감이 원인

기사입력2015-02-16 18:14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금융감독원(사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7조5193억원으로 전월보다 22.6%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올해 1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감소하면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주식 발행액은 전월대비 71.0%,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대비 16.0% 감소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7조5193억원으로 전월(9조7192억원)보다 22.6%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와 은행채 발행이 각각 1건에 그치는 등 전월에 비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대폭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주식 발행액은 3394억원으로 전월대비 71.0% 감소했다. 지난 1월 기업공개는 1건으로 70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연말에는 대체로 기업공개가 활발한 편이지만, 연초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7조1799억원으로 전월대비 16.0%, 전년동기 대비 15.6% 줄었다. 일반회사채·금융채·ABS는 전월·전년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발행된 가운데 은행채가 대폭 감소했다.

2014년 월 평균 2조원 수준으로 발행됐던 은행채가 지난 1월에는 1건(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 500억원)에 그친 것이다. 금감원은 “은행이 금리 등의 조달여건을 관망하면서 발행을 연기해 발행액이 적었다”고 분석했다.

일반회사채는 24건이 3조1900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년 동기(3조838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들의 운영·차환 발행액(2조4150억원)이 전체의 75.7%를 차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670억원)와 비슷했으며, ABS 발행액도 1조4799억원으로 2014년 1월(2조16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