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소득 2만8180달러, 2천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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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지난해 1인당소득 2만8180달러, 2천달러 늘어 원화기준 2968만원…GDP는 1천억달러 커진 1조4천억달러

기사입력2015-03-25 10:38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8180달러로 2013년의 2만6179달러에 견줘 2001달러 높아졌다. 원화 기준으로는 2968만원으로 101만3000원 늘어난 수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48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6조원 늘어났으며, 미화 기준으로는 환율 하락(연평균 -3.8%)의 영향으로 1046억달러 증가한 1조4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968만원으로 101만3000원 커졌으며, 역시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미화 기준 2만8180달러로 전년비 2001달러 증가했다. 한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은 1662만6000원으로 52만4000원 커졌다. 이를 미화로 환산하면 1만5786달러로 1082달러 높아진 것이다. PGDI는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의 소득 합계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2010년 연쇄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지출항목 및 경제활동별 증감률을 보면, 건설투자(5.5%→1%)와 건설업(3%→0.6%)의 증가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낮아졌으나, 설비투자(-0.8→5.8%)가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하고 민간소비와 수출이 각각 1.8%와 2.8%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기별 경제성장률(계절조정계열)

2010년 연쇄가격 기준. 단위: 전기 대비 %. <자료=한은>

이에 따라 지난해 실질 GDP 증가율은 전년의 2.9%에서 3.3%로 규모를 키웠다. 전기와 견준 분기별 성장률은 각각 1.1%, 0.5%, 0.8%, 0.3%였다. 이에 따라 물가 등을 고려해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2014년중 실질국민총소득(GNI)도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총저축률은 34.7%로 2013년(34.3%)보다 0.4%p 상승했지만, 국내총투자율은 전년과 동일한 29.0%를 기록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순저축률은 6.1%로 전년(4.9%)에 비해 1.2%p나 상승했다.